장애 경계 허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희망

Last Updated :
장애 경계 허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희망

장애 경계 허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희망

경기 여주시 도심 한복판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다. 이곳은 장애인이 자립과 사회 참여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전반의 장애 감수성을 높이며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어가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나눔과 협동으로 지역사회 보듬다

2010년 개관한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여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발달지원부터 직업재활, 평생교육, 가족지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3,000여 명이 이용하는 이 복지관은 사회복지사, 직업재활사 등 50여 명의 전문 인력이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여주시가 조례를 제정해 만 4세 미만 영유아의 발달 상태를 조기에 점검하고, 발달 지연이나 특정 영역의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을 검사와 상담,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술 프로그램은 초급반부터 작가반까지 세분화되어 있으며, 일부 이용자는 복지관에서 시작한 활동을 통해 작가로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직업재활 분야에서는 관내 6개 카페를 운영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일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결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또한, 휠체어 6대까지 탑승 가능한 특수버스인 여강빛버스를 통해 여주시 등록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가 문화·여가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동의 제약으로 외출이 어려웠던 이들에게 여강빛버스는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복지 사각지대 밝히는 섬세한 손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는 하루 130명까지 무료 점심을 제공하며, 비수급 장애인은 3,000원, 비장애인은 6,000원에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중앙동 경로식당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상 속에 밀착된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사업을 시작해 일상생활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과 사회 적응 지원으로, 사업 첫해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자해·타해 등 도전행동으로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을 위한 1:1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에너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역 후원과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토요일 국수나눔 행사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관은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린 지역사회 공간으로 성장하며, 아이의 작은 발달 변화 발견부터 주민과의 따뜻한 식사 나눔까지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준수 관장 인터뷰: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복지 미래 열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준수 관장은 여주시 등록장애인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관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기관 간 협력과 네트워킹이 촘촘한 점을 복지관의 강점으로 꼽았다. 도심에 위치해 지역사회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장애 감수성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성과로는 매년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협력해 300~400건의 영유아 발달검사를 실시하는 사업과, 전국 최초 조례에 근거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인 황학산수목원 북카페 ‘도토리’를 들었다. 이는 시의회 조례 제정과 행정부 정책, 현장 준비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인식 변화도 긍정적이다. 초기에는 영유아 발달검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나 10여 년간 사업을 지속하며 참여도가 높아지고 장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복지관은 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억에 남는 이용자로는 복지관에서 미술가로 성장한 이들과 일자리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룬 분들을 꼽았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가며 큰 보람을 선사하고 있다.

향후 계획으로는 중고령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사업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화, 건강과 사회활동 연계 지원을 통해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바라보고 필요한 서비스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이용 안내

주소경기 여주시 청심로 105
이용시간월~금 09:00~18:00
문의031-883-2100

주요 지원 서비스

  • 영유아 발달지원 검사 및 상담, 지원 연계
  • 직업재활 및 장애인 일자리 지원
  • 문화·예술·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 여강빛버스 통한 이동 지원
  •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맞춤형 돌봄
  •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및 사회 적응 지원

식당 이용 안내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 무료
  • 비수급 장애인: 3,000원
  • 비장애인: 6,000원
  • 무료 급식은 하루 130명까지, 복지관 등록 후 이용 가능

시설 안내

  • 지상 3층: 강당,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실, 식당, 내일로직업훈련센터
  • 지상 2층: 관장실, 휴게공간, 방송실, 상담실, 스마트재활치료실, 미술치료실, 프로그램실, 물리·언어·작업치료실, 조기교육실
  • 지상 1층: 북카페, 상담실, 안내데스크, 체력단련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실, 카페하리
  • 지하 1층: 음악연습실, 전기·소방·기계실
장애 경계 허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희망
장애 경계 허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희망
장애 경계 허문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의 희망 | 경기진 : https://ggzine.com/10343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기진 © g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