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밀다리마을박물관 두 전시의 만남

김포 밀다리마을박물관 두 전시의 만남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에 위치한 밀다리마을박물관은 옛 개곡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마을 주민과 김포 시민을 위한 예술과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026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두 가지 의미 있는 전시가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경계에서의 공존: 우리 사이의 공간
첫 번째 전시는 "경계에서의 공존: 우리 사이의 공간"으로, 가구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출신 아티스트 듀어, 황한연, 권남희로 이루어진 HONMI 팀이 참여한 이 작업은 김포 고촌 지역 공동체를 배경으로 한 건축적 사고와 예술적 탐구의 결합체입니다. 이 전시는 밀다리마을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노란색과 베이지색 좌식 의자들이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앉아 마을의 역사와 현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한강 문화 8경
두 번째 전시는 "미래를 꿈꾸는 한강 문화 8경"으로, 김포문화재단이 소장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입니다. 한강 하구와 김포평야, 습지, 철책, 그리고 강 건너 북녘의 풍경 등 김포만이 지닌 독특한 자연과 역사적 장소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애기봉 전망대와 DMZ 철책선 등 김포의 지역적 특색이 8폭의 풍경화로 표현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밀다리마을박물관과 토종벼의 만남
밀다리마을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은 전시실과 쉼터, 2층은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벼가 익어가는 모습이 펼쳐져 있으며, 마을 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밀다리벼를 포함한 약 10종의 토종벼가 재배되고 있어 지역 농업과 문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
박물관 2층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뜨개질 수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와 함께 익어가는 밀다리벼의 풍경은 김포의 농촌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관람 안내
- 위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로456번길 11
- 운영시간: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및 공휴일
- 입장료: 무료
- 전시 기간: 2026년 4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계에서의 공존), 2026년 6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강 문화 8경)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