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심곡서원서 만난 선비 정신의 향기

Last Updated :
용인 심곡서원서 만난 선비 정신의 향기

용인 도심 속 선비 정신의 공간, 심곡서원

2026년 9월 12일,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심곡서원에서 ‘용인의 광풍제월, 포은과 정암 선비의 Secret! 정신’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과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고즈넉한 서원에서 만나는 역사와 학문의 공간

심곡서원은 도심 속 아파트와 현대적 건물들 사이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서원으로, 기와지붕과 돌담, 오래된 나무들이 어우러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원 내 장서각에서는 과거 67종 486책과 정암집 목판본 등 귀중한 고서들이 전시되어 있어 옛 선비들의 학문적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선비의 정신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선비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체험부터, 작은 갓 모양의 키링 만들기, 부채에 글귀를 적어 꾸미는 활동까지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특히 포은 정몽주와 정암 조광조의 시를 활용한 체험은 역사적 인물들의 정신을 직접 느끼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오미자차, 연잎차, 우전차 등 전통차 시음 코너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고즈넉한 서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역사와 철학이 어우러진 야외 공연

오후 5시부터는 심곡서원 잔디밭에 설치된 야외 무대에서 극단 더늠의 공연이 펼쳐졌다. 단국대학교 임근실 교수의 서원과 선비 문화에 대한 해설로 시작된 공연은 정몽주와 조광조 등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극과 노래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공연은 성리학과 선비 정신뿐 아니라 ‘개혁과 혁명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생각을 자극했다.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어린이와 소통하는 장면도 있어 공연의 메시지가 더욱 깊게 전달되었다.

전통 타악 퍼포먼스로 마무리한 풍성한 행사

마지막 무대는 천공 악단의 전통 타악 공연으로 장식되었다. 힘찬 장단과 역동적인 움직임이 어우러져 심곡서원 잔디마당을 전통의 흥으로 가득 채웠다. 이로써 행사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을 오늘날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심곡서원의 의미

학문과 정신을 중시했던 선비들의 공간인 심곡서원은 오늘날 시민들이 자신의 꿈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장으로 거듭났다. 행사 중 던져진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은 참가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용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심곡서원은 소중한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용인 심곡서원서 만난 선비 정신의 향기
용인 심곡서원서 만난 선비 정신의 향기
용인 심곡서원서 만난 선비 정신의 향기 | 경기진 : https://ggzine.com/11644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기진 © g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