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아트홀서 만나는 지역 예술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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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아트홀서 만나는 지역 예술의 현재

안양 평촌아트홀, 지역 예술의 새로운 장 열다

9월 초,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 있는 평촌공원 인근 평촌아트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역 예술의 현재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10월 5일(월)까지 이어지며, 안양문화예술재단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안양연고작가 발굴지원전'의 2026년 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청년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지금 이곳'

전시 제목에 담긴 의미, '93°94′90"'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시 제목에 적힌 '93°94′90"'라는 숫자다. 이는 세 작가의 출생 연도에서 착안한 것으로, 1993년생 구의진, 1994년생 강보라, 1990년생 김귤의 예술적 위치와 경험을 상징한다.

작가별 특징과 작품 세계

  • 강보라 (1994년생): 서로 다른 삶의 환경과 작업 방식을 지닌 세 작가 중 한 명으로,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품에서는 다양한 매체와 소재 사용이 돋보인다.
  • 구의진 (1993년생): 90년대 초반 태어나 안양에서 성장하거나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온 작가로, 그의 시선이 전시에 깊이를 더한다.
  • 김귤 (1990년생): 세 작가 중 가장 먼저 태어난 김귤은 경험의 층위를 작품에 녹여내며 독특한 감각을 선보인다.

이들 세 작가의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동시대적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작품들은 현실과 기억, 개인의 서사와 사회적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감각을 공통의 언어로 풀어낸다.

전시장 내 촬영 포인트

  • 입구 타이포그래피와 전시 제목의 좌표 모티프를 활용한 그래픽 월
  • 작가별 존 구분과 조명, 배치
  • 회화, 사진, 영상이 만나는 설치 구간에서 공간감 포착
  • 작가 코멘트 패널을 함께 담아 작업 의도 전달

전시 관람 후 평촌공원 산책의 매력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평촌공원이 펼쳐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9월 초의 따뜻한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고, 벤치에 앉아 전시에서 본 작품들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전시와 산책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지역 신진 작가와 시민을 잇는 예술의 장

매년 이어지는 이 전시는 지역 신진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는 무대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경험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10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선선한 가을 저녁, 평촌아트홀에서 산책과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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