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책 선물 캠페인, 독서포인트로 확장

경기도 청소년 독서 지원 캠페인 확대
경기도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책을 직접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책 사줄게'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 캠페인은 경기도민이 지역서점에 책값을 기부하면, 책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책을 골라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활용한 기부 방식 도입
기존에는 현금, 카드, 계좌이체 등으로만 기부가 가능했으나, 9월부터는 경기도가 시행하는 독서문화 프로젝트인 '천권으로 독서포인트'를 활용한 기부도 가능해졌다. 독서포인트는 책 읽기, 도서 대출 및 구매, 독서일지 작성 등 독서 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되어 지역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조기 마감에 따른 캠페인 연계
도민들의 높은 참여로 올해 예정된 독서포인트 적립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경기도는 12월 20일까지 적립된 포인트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책 사줄게' 캠페인과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에게 책을 선물하고자 하는 도민은 캠페인 참여 서점을 방문해 지역화폐로 전환된 독서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참여 서점과 현장 분위기
2026년 9월 30일 기준, 도내에서 '청소년 책 사줄게' 캠페인에 참여하는 지역서점은 총 15곳이며, 앞으로 참여 서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기자는 남양주에 위치한 참여 서점 '도이책방'을 방문해 캠페인 현장을 직접 살펴보았다. 도이책방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그림책부터 에세이,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이 비치되어 있었다. 책방지기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책을 둘러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했다.
캠페인 이용 절차와 체험
도이책방에서의 캠페인 이용 과정은 크게 네 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원하는 책을 고른다. 둘째, 얼굴을 가린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간단한 코멘트를 작성한다. 셋째, 인증사진을 게시판에 게시한다. 넷째, 책을 수령한다. 기자도 직접 원하는 책을 선택하고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책을 받았다. 평소 책값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점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
책방지기 인터뷰
도이책방 책방지기는 청소년에게 책을 선물하는 기부를 고민하다가 '청소년 책 사줄게' 캠페인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명한 기부 시스템과 청소년이 직접 책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캠페인 초기 예상과 달리 다양한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관심을 가진 이들이 일부러 방문해 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을 위한 메시지
책방지기는 AI 시대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선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책이 관심사를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부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골라 즐기는 독서 문화를 권장했다.
캠페인 참여 및 기부 안내
책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은 지역서점에 남아 있는 기부 잔액을 확인해야 한다. 참여 서점 정보와 기부금 잔액은 '청소년 책 사줄게' 지역 서점 지원 플랫폼과 캠페인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도민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원하는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캠페인과 독서포인트 기부가 지속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