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청년의 하루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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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청년의 하루에 쉼표

배움과 휴식을 잇는 청년아카데미

일과 공부, 취업 준비로 하루를 채우는 청년에게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여유는 좀처럼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을 하나씩 마치다 보면 하루가 지나고, 평소 관심을 두었던 활동도 뒤로 미루기 마련이다.

화성시 청년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교육뿐 아니라 취미와 여가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며, 청년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수업을 운영한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청년들은 관심 분야와 일정, 운영 장소 등을 살펴본 뒤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공예부터 요리와 운동, 사진까지 활동 범위도 다양하다.

10월과 11월 프로그램 일정

2026년 10월에는 반려견 간식 클래스와 가죽공예 클래스, 테니스 클래스, 스마트폰 사진 특강 등이 이어진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취미부터 손으로 완성하는 공예, 신체 활동,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촬영까지 여러 관심사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프로그램운영 일정주요 분야
스마트폰 사진 특강2026년 10월 8일과 15일사진
반려견 간식 클래스2026년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반려동물과 요리
가죽공예 클래스2026년 10월 중공예
테니스 클래스2026년 10월 중운동
포슬린아트 클래스2026년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공예
전통민화 클래스2026년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미술과 공예

2026년 11월에는 포슬린아트와 전통민화 수업이 마련된다. 포슬린아트 클래스는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전통민화 클래스는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마다 모집 인원과 신청 기간, 운영 일정, 장소가 다르다. 세부 운영 내용은 화성시청년지원센터 HEY의 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 청년이라면 참여 가능

청년아카데미는 화성시에 거주하거나 화성시에서 직장 또는 학교에 다니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프로그램별 모집 일정에 따라 화성시청년지원센터 HEY에서 진행된다.

참여자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같은 청년아카데미 안에서도 모집 규모와 수업 장소, 운영 시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의 조건을 사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관심 분야에 맞는 활동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청년아카데미의 중요한 특징이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청년은 스마트폰 사진 특강을,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원하는 청년은 가죽공예와 포슬린아트, 전통민화 수업을 살펴볼 수 있다. 반려견 간식 만들기와 테니스처럼 생활 속 관심사와 운동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8월에는 아이싱쿠키 만들기

2026년 8월에는 동탄에서 쿠킹 클래스가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아이싱쿠키를 비롯해 레몬 마들렌, 초코칩 스콘, 곰돌이쿠키, 스모어쿠키 등 여러 종류의 베이킹 수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아이싱쿠키 만들기 수업은 2026년 8월 26일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강사가 먼저 사용할 재료와 도구를 설명하고 제작 과정을 시범으로 보여줬다. 참여자들은 안내에 맞춰 쿠키 위에 아이싱을 올리고 원하는 모양과 색을 더해 각자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도구를 다루는 손길이 조심스러웠지만, 작업이 이어지면서 참여자들은 장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재료가 제공됐음에도 완성된 쿠키의 모양과 색상은 저마다 달랐다. 각자 선택한 색과 표현 방식이 쿠키 위에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수업은 정해진 모양을 그대로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쿠키를 꾸미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아이싱의 양을 조절하고 선을 그리며 장식을 더하는 동안 작업대에는 서로 다른 디자인의 쿠키가 하나씩 놓였다.

쿠키를 만들며 이어진 자연스러운 교류

처음 만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쿠키 제작이 시작되자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아이싱을 사용하는 방법과 장식에 어울리는 색을 서로 묻고, 완성 과정을 함께 살펴봤다. 수업 초반의 조용한 분위기는 작업이 진행될수록 한층 부드러워졌다.

혼자 하는 취미 활동과 달리 같은 공간에서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수업의 한 장면을 이뤘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만든 쿠키에 집중하는 한편 주변의 작품도 살펴봤다. 각기 다른 쿠키가 완성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갔고, 작업대 주변에는 웃음과 대화가 이어졌다.

반복되는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참여자들은 쿠키를 하나씩 꾸미는 데 집중했고, 아이싱을 올리고 장식을 더하는 과정을 차례로 익혔다. 처음에는 다소 서툰 모습도 있었지만 작업을 거듭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결과물을 완성했다.

완성된 쿠키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수업 과정 전체를 보여주는 결과물이 됐다. 재료를 이해하고 도구를 사용하며 디자인을 정하는 모든 단계에 참여자의 선택이 담겼다. 마지막에는 완성품을 한자리에 놓고 서로의 쿠키를 살펴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거창한 목표 없이 시작하는 새 경험

화성시 청년아카데미는 전문적인 경험이나 거창한 목표가 없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소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던 청년에게는 관심 분야를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이싱쿠키 만들기 수업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과 참여자 사이의 교류가 함께 나타났다. 쿠키를 꾸미는 데 집중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평소의 일과 잠시 거리를 두고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하는 시간을 보냈다.

스마트폰 사진과 가죽공예, 포슬린아트, 전통민화, 반려견 간식, 테니스 등 프로그램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그러나 청년이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일상에 변화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배우고 만들고 움직이는 짧은 시간은 바쁜 청년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된다. 화성시 청년아카데미는 교육과 취미, 여가 활동을 연결하며 청년들이 관심사를 발견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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