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눈의 탈로 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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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눈의 탈로 여는 밤

수원화성의 전통을 오늘의 축제로

6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온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026년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화성 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창덕궁에서 화성까지 이동했던 8일간의 여정을 재해석했다.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주변에서는 이 역사적 배경을 여러 체험과 공연으로 풀어낸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프로그램별 일정은 다르다. 관람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의 요금은 주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쁜 기운을 막았던 방상시

행궁광장에서 진행되는 방상시 가면공방은 전통 의례에 등장했던 방상시 탈을 직접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방상시는 나쁜 기운과 역병을 일으키는 귀신을 쫓는 역할을 했던 존재다.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의미를 담은 가면이 궁중 행사와 임금의 행차뿐 아니라 장례 의례에도 활용됐다.

방상시 탈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네 개의 눈이다. 낯설고 강렬한 모습은 사람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해로운 기운을 물리친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이 배경을 알고 체험하면 탈의 형태와 색을 고르는 과정도 한층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입체적으로 완성하는 방상시 탈

가면공방에서는 단순히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가면을 채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러 색상의 폼클레이를 활용해 표면을 입체적으로 꾸밀 수 있다.

참가자는 방상시 탈의 기본 형태 위에 색과 장식을 더하면서 자신만의 가면을 완성한다. 평면 채색과 입체 장식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각 가면의 색감과 형태가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재료를 고르고 탈을 꾸미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른 시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행사장의 체험 공간에는 분주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프로그램방상시 가면공방
기간2026년 10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운영 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소행궁광장
참여 방식별도 예약 없이 현장 부스 방문
참고 사항현장 상황에 따라 대기 발생 가능

직접 만든 가면이 공연으로 이어진다

방상시 가면공방의 특징은 만들기 체험이 공연 관람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참가자가 완성한 탈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신낙성연 가면무도회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낙성연은 화성 건축을 축하하는 잔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낙성연의 의미를 2026년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디제잉 파티로 선보인다. 전통 의례의 상징인 방상시 탈과 현대 음악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구성이다.

가면무도회라는 이름에 맞춰 참가자들은 공방에서 만든 탈을 쓰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낮에 진행되는 제작 체험이 밤의 음악 행사까지 이어지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또 다른 축제 경험으로 확장된다.

공연명신낙성연 가면무도회
공연일2026년 10월 9일과 10월 11일
시간오후 7시
장소행궁광장
주요 내용방상시 탈과 함께하는 디제잉 파티

축제 장소와 이용 정보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요 무대는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주변이다. 방상시 가면공방과 신낙성연 가면무도회는 화성행궁 앞 행궁광장에서 진행된다. 낮에는 가면 제작 체험이 이어지고, 저녁에는 조명과 음악이 더해진 공연 분위기로 전환된다.

  • 축제명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 행사 기간 2026년 10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 운영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주제별로 다름
  • 장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일원
  • 관람 요금 무료이며 체험 주제별로 다를 수 있음
  • 축제 문의 수원화성문화제 031-5191-3920

화성행궁 주차장 안내

화성행궁 주차장은 최초 30분에 900원이며, 이후 10분마다 400원이 부과된다. 1일 주차권은 1만4000원이고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축제 기간에는 행사장 주변의 교통이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주차 관련 문의는 화성행궁 주차장 031-290-3635로 할 수 있다.

방상시 가면공방은 전통문화의 의미를 익히고, 직접 만든 결과물을 야간 공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네 개의 눈을 지닌 전통 탈의 상징부터 현대적인 디제잉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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