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차장이 무대가 된 날

여주시 중앙동의 시장 주차장이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 무대로 바뀌었다. 중앙동청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여주시가 후원한 제2회 중앙동 청심문화축제가 2026년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하동제일시장 주차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의 문화 향유를 목표로 마련됐다. 풍물놀이와 합창, 주민 노래자랑, 시민 장기자랑, 버스킹,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졌으며 먹거리와 야시장, 농특산물 판매, 어린이 놀이 체험도 함께 운영됐다.
축제 개요
| 행사명 | 제2회 중앙동 청심문화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2일 금요일부터 10월 3일 토요일까지 |
| 장소 | 하동제일시장 주차장, 여주시 하동 180-11 |
| 개회식 | 10월 2일 오후 5시 |
| 주관 | 중앙동청심문화축제추진위원회 |
| 후원 | 여주시 |
| 참여 대상 | 중앙동 주민을 비롯한 여주시민 누구나 |
맑은 마음을 담은 청심
축제 이름에 쓰인 청심은 맑을 청과 마음 심을 결합한 말이다. 맑은 마음으로 이웃과 어울린다는 뜻이 행사 이름에 담겼다.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는 축제라는 방향도 공연과 체험, 경연, 판매 프로그램 전반에 반영됐다.
행사는 특정 연령이나 단체에 한정되지 않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퇴근길 직장인, 시장을 찾은 어르신 등 여러 세대가 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 오른 주민과 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본 이웃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동네 축제의 성격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시장과 맞닿은 축제 공간
행사장은 하동제일시장 주차장에 마련됐다. 평소 차량이 오가던 공간에는 공연 무대와 각종 운영 부스가 들어섰고, 저녁이 되자 주민들이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변했다.
시장을 이용하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문화행사를 열었다는 점은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축제의 목적과 맞닿아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시에 먹거리와 야시장, 농특산물 판매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다.
풍물 가락으로 연 첫날
첫날인 10월 2일에는 풍물놀이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꽹과리와 장구, 북이 어우러진 가락이 행사장에 울렸고, 전통적인 마을 잔치의 분위기가 시장 주변에 펼쳐졌다.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공연과 여주시민합창단 공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지역 문화기관과 시민 예술단체가 참여하면서 여주에서 활동하는 공연 주체들이 중앙동 주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자리가 됐다.
첫날 무대의 마지막 순서는 주민 노래자랑이었다. 전문 공연자가 아니라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던 이웃이 공연의 주인공이 되고, 관객들은 참가자의 노래에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주민 참여를 중심에 둔 축제의 취지가 무대 위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 순간이었다.
시민의 재주가 빛난 둘째 날
개천절인 10월 3일에는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졌다. 거리 공연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각자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오가며 공연을 지켜봤다.
둘째 날의 중심 프로그램은 여주시민 장기자랑이었다. 총상금 100만 원이 걸린 장기자랑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시민들은 노래와 춤 등 자신이 준비한 재주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주민 노래자랑과 시민 장기자랑은 관객에게 공연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축제를 완성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지역 주민이 무대의 중심에 서고 이웃이 그 모습을 지켜보는 구성이 이틀 동안 이어졌다.
초청 가수로 장식한 마지막 무대
축제의 마지막은 초청 가수 공연이 맡았다. 가수 정다한과 그룹 맨키스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주민들이 참여한 경연과 지역 예술인의 공연에 이어 초청 가수의 무대가 진행되면서 이틀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주민과 지역 예술인, 초청 가수가 같은 행사장에서 차례로 무대를 꾸몄다는 점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었다. 공연의 규모와 형식은 달랐지만, 모든 순서가 중앙동 주민과 여주시민이 함께 즐기는 하나의 축제 안에서 이어졌다.
공연 밖에서도 이어진 즐길 거리
축제 기간에는 무대 공연과 별도로 여러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공연 사이에 음식을 즐길 수 있었고, 야시장은 가을 저녁의 시장 공간에 활기를 더했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됐다. 여주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특산물을 시민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 생산품의 판매가 축제 프로그램에 포함되면서 문화행사와 시장의 기능이 한 공간에서 연결됐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체험도 진행됐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인 중심의 공연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 풍물놀이 퍼레이드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공연
- 여주시민합창단 공연
- 주민 노래자랑
-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 공연
- 여주시민 장기자랑
- 가수 정다한과 그룹 맨키스 공연
- 먹거리 부스와 야시장
- 여주 농특산물 판매
- 어린이 놀이 체험
주민이 만든 중앙동의 가을
제2회 중앙동 청심문화축제는 주민이 무대에 오르고 지역 예술인이 공연하며 여주 농특산물이 판매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과 경연에 참여하는 사람, 시장과 판매 공간을 둘러보는 사람이 한 장소에서 어우러졌다.
대규모 시설이 아닌 매일 오가던 시장 주차장을 활용해 주민 생활 가까이에서 축제를 열었다. 풍물 소리로 시작한 행사는 시민 경연과 지역 공연, 초청 가수 무대를 거쳐 마무리됐다. 이틀간 하동제일시장 주차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웃이 함께 호응하는 중앙동의 문화 공간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