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대신 자립 땡큐마켓

용인 동백에 문 연 자활형 리퍼브마켓
포장 훼손이나 전시·반품 이력으로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워진 제품에 다시 쓰임을 부여하는 리퍼브마켓이 용인 동백에서 운영되고 있다. 용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매장인 땡큐마켓 용인동백점은 자원 낭비를 줄이는 소비와 자활근로자의 일자리·자립 지원을 하나의 공간에 담은 곳이다.
땡큐마켓 용인동백점은 2026년 7월 1일부터 임시 운영을 거친 뒤 같은 해 9월 14일 정식 개점했다. 매장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444 쥬네브 1층 1008호, 1009호, 1010호부터 1012호, 1094호에 자리한다. 동백 이마트 맞은편 건물 1층 매장 끝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반품 제품 검수와 자활 일자리의 결합
반품된 물품을 매입해 검수하고 수리·정비하는 업무는 땡큐마켓을 운영하는 팜코브가 담당한다. 매장 운영에는 자활근로자 11명이 참여한다.
이 같은 운영 구조는 폐기될 가능성이 있던 상품의 사용 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근로 참여자에게 자립을 준비할 일터를 제공한다. 제품의 외관이나 유통 조건 때문에 줄어든 상품 가치를 다시 살리고, 그 판매 과정이 지역의 자활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핵심이다.
리퍼브 상품은 포장이 훼손됐거나 전시 또는 반품 이력이 있어 일반 상품과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제품을 검수하고 필요한 정비를 거쳐 다시 판매하는 형태다. 상품별 상태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능상 문제가 없는 제품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폐기되는 자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전부터 식품까지 폭넓은 상품 구성
매장 내부는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을 만큼 넓게 구성됐다. 판매 품목은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비롯해 반려동물용품, 의류, 문구류, 장난감, 식품 등으로 폭넓다.
-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
- 반려동물용품과 의류
- 문구류와 어린이 장난감
- 음료, 과자, 조미료 등 식품류
상자가 찌그러진 과자나 포장이 일부 구겨진 생활용품처럼 내용물과 별개로 외관에 흠이 생긴 상품도 진열돼 있다. 유통기한이 가까워진 식료품과 조미료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제품의 포장 상태와 사용·섭취 시기, 필요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땡큐마켓의 상품 구성은 처음부터 특정 물건만 찾아가는 일반 매장과는 다른 구매 경험을 만든다. 진열된 제품의 종류와 상태가 다양해 방문객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필요한 음료와 과자, 장난감, 주방용품 등을 비교해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주말 저녁에도 이어진 방문객 발길
주말 저녁 매장에는 상품을 살펴보거나 구매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넓은 매장 곳곳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소비자들이 진열 상품의 포장 상태와 가격을 비교했고, 계산대에서는 직원들이 제품을 차례로 확인하며 결제를 진행했다. 여러 생활 품목이 함께 진열된 공간에는 상품을 고르는 움직임이 이어지며 활기가 감돌았다.
판매된 제품은 가정에서 장난감이나 간식, 주방용품 등으로 다시 사용된다. 버려질 수 있었던 상품이 생활 속 물건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자원 순환의 의미가 분명하다. 여기에 매출과 매장 운영이 자활근로자의 근무 경험과 자립 기반 마련에 연결된다는 점도 이 매장의 중요한 특징이다.
운영시간과 주차 이용 정보
| 구분 | 내용 |
|---|---|
| 매장명 | 땡큐마켓 용인동백점 |
| 운영기관 | 용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
|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444 쥬네브 1층 1008호, 1009호, 1010호부터 1012호, 1094호 |
|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
| 휴무일 | 설·추석 연휴 |
| 주차 | 1만 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
| 자활근로 참여 인원 | 11명 |
주차 혜택은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무료로 제공된다. 방문객은 상품마다 포장 상태와 가격, 식품의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 구매 목적에 맞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땡큐마켓 용인동백점은 합리적인 소비, 자원 재사용, 지역 자활 일자리를 연결한 생활 밀착형 매장이다. 물건의 작은 흠이나 반품 이력을 폐기의 이유로만 보지 않고 새로운 사용 기회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안의 자원 순환과 자립 지원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