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1000일 성장약속

조용호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오산을 만들겠다는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교통과 경제, 교육, 안전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남은 임기를 정책 실행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2026년 10월 7일 오후 2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기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 시장은 취임 이후 추진한 현장 행정을 돌아보고 민선9기 주요 정책과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민선9기 5대 시정목표
조 시장이 발표한 5대 시정목표는 시민 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 좋은 안심도시다. 행정과 교통, 산업, 교육, 복지를 각각 분리된 과제로 보지 않고 오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추진하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 시정목표 | 주요 추진 방향 |
|---|---|
| 시민 중심 행정도시 | 기업지원 원스톱 행정체계 강화와 주민참여예산 확대 |
| 사통팔달 연결도시 | KTX와 GTX-C, 오산IC를 포함한 교통망 확충 협의 |
| 지속성장 경제도시 | 미래산업 유치와 지역상권 지원, 자족기능 확대 |
| 세대공감 교육도시 | AI와 AX 중심 교육환경 조성 |
| 살기 좋은 안심도시 | 돌봄과 위기가구 발굴, 생활안전망 강화 |
시민 참여 넓히는 행정
시민 중심 행정도시 분야에서는 기업지원 원스톱 행정체계를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이 행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한 흐름 안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조 시장은 취임 이후 100일을 현장 중심 행정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오산시는 그동안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내걸고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등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교통과 주차, 보행환경을 비롯해 시민 생활과 맞닿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 시장은 시정의 답을 시민의 목소리와 생활 현장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산에 필요한 일이라면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수도권 교통 중심축 구상
교통 분야에서는 오산을 수도권 교통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수원발 KTX의 오산역 정차와 GTX-C 노선의 오산 연장, 오산IC 입체화가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철도와 도로망 확충은 오산시만의 결정으로 완성하기 어려운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교통 기반을 강화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시의 연결성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교3지구 자족기능 확대
세교3지구는 주거와 산업, 일자리가 함께 자리 잡는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 안의 자족시설 용지를 현재 논의되는 약 10만 평에서 30만 평 규모로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확대된 자족시설 용지에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구 증가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주거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 도시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세교3지구의 자족기능 강화는 산업과 고용 기반을 도시 안에 마련하려는 계획과 맞닿아 있다. 조 시장은 미래산업 유치를 통해 오산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주거와 일터가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상권에 힘을 싣는 경제정책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오색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주요 정책으로 제시됐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자영업자와 창업자에 대한 지원도 늘려 지역경제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AI와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계획과 관련해서는 오산시와 공직사회가 이를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조 시장과 기자들은 주요 현안을 두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도 조 시장은 참석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기자회견장은 오산의 산업과 교통, 지역경제 정책을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관심으로 분주한 분위기를 보였다.
모든 세대를 위한 미래교육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교육지원센터를 AI와 AX 교육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정 세대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세대가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한 협의도 계속 추진한다. 오산시는 교육 현안과 미래교육 기반을 함께 살피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돌봄과 기술을 잇는 안심도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안심도시 조성도 핵심 과제에 포함됐다.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CCTV와 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를 강화한다. 돌봄과 복지, 교통안전 체계를 함께 보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임기는 실행의 시간
조 시장은 남은 임기를 실행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정혁신을 바탕으로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고, 교통망 확충과 미래산업 유치, 교육 및 안전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현장에서 들은 시민의 요구를 앞으로의 정책 실행으로 연결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조 시장은 남은 1000일 동안 오산의 도시구조와 산업, 교통, 교육, 복지 기반을 변화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