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문화제 역사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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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문화제 역사놀이터

2026년 제22회 포은문화제가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렸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용인의 문화행사로, 천장행렬과 전통 추모제례를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작품 전시, 지역 먹거리, 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축제장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역사 공간이자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 공간으로 꾸려졌다. 엄숙한 제례부터 활기찬 전통놀이와 무용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몽주 선생을 기린 천장행렬

포은문화제의 중심 행사는 천장행렬과 전통 추모제례였다. 천장행렬은 능원초등학교에서 포은 정몽주 선생 묘까지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천장은 묘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의식을 뜻한다. 이날 행렬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를 옮겼던 과정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전통 복식을 갖춘 행렬이 이동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역사 속 장면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긴 행렬이 도로를 따라 이어지며 축제 현장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의식의 풍경이 펼쳐졌다.

행렬이 묘역에 도착한 뒤에는 전통 추모제례가 이어졌다. 제례는 정몽주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뜻을 담아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절차마다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관람객들은 의식의 흐름을 지켜보며 포은문화제가 계승해 온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어린이가 참여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장에는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즐기며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옛 놀이를 직접 즐겼다.
  •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서는 재료를 손으로 다루며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Y로드 특파원의 내 안의 포은을 찾아서 스탬프 체험도 운영됐다.

각 체험 공간에서는 참여 순서를 기다리는 가족과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놀이 방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덕분에 어린이들도 전통문화와 역사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이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서예와 서각으로 만난 포은 정신

충렬서원 포은예술대전 전시장에서는 서예와 서각 작품을 선보였다. 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다.

글씨와 나무에 새겨진 표현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야외 체험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작품마다 다른 필체와 구성을 살펴보며 포은문화제가 다루는 전통문화의 폭을 확인했다.

용인 먹거리를 선보인 지역 장터

로컬마켓과 로컬푸드존도 축제의 한 축을 맡았다. 이곳에서는 지역과 연결된 상품과 음식을 만날 수 있었으며, 청경채김치처럼 용인의 특색을 담은 요리도 소개됐다.

전통 의식과 체험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먹거리 공간에서 잠시 쉬며 축제의 맛을 즐겼다. 역사문화 행사에 지역 먹거리가 더해지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머물 수 있는 풍성한 현장이 조성됐다.

한복의 선을 살린 전통무용

이틀간의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 무대에서는 예원 춤너울 무용단이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무용수들의 섬세한 발동작에 맞춰 한복 자락이 흔들렸고, 동작과 함께 무대 대형도 화려하게 바뀌었다. 여러 무용수가 호흡을 맞춰 완성한 군무는 전통무용 특유의 선과 움직임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무대에 시선을 모으며 축제 공연을 지켜봤다.

역사와 놀이가 만난 이틀

제22회 포은문화제는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천장행렬과 추모제례를 중심에 두고, 전통놀이와 도자기 만들기, 스탬프 체험, 예술작품 전시, 로컬푸드, 전통무용 공연을 함께 구성했다.

역사를 엄숙하게 기억하는 시간과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시간이 한 축제 안에서 이어졌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의식은 행사의 역사적 중심을 잡았고, 체험과 전시, 공연은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모현읍에서 진행되는 포은문화제는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지역 행사다. 가족 방문객은 아이들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천장행렬과 전통 추모제례를 관람하며 지역에 전해지는 역사 이야기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와 장소 정보

행사명2026년 제22회 포은문화제
행사 기간2026년 10월 10일 토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주요 장소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219
포은 정몽주 선생 묘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 45 영일정씨제각
주요 행사천장행렬, 전통 추모제례, 전통놀이, 도자기 체험, 스탬프 체험, 서예와 서각 작품 전시, 로컬마켓, 로컬푸드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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