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 600년 시민을 잇다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제41회 회룡문화제가 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를 주제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먹거리, 어린이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마련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공간을 나누고, 낮에는 체험을 중심으로 운영한 뒤 저녁에는 패션쇼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주제별로 나눈 행사 공간
행사장 입구에는 전체 공간의 위치와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도가 설치됐다. 축제장은 소풍마당과 전통놀이마당, 먹거리마당, 공연마당, 전통체험마당 등으로 구분됐다.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공간을 나눈 덕분에 관람객들은 원하는 체험이나 공연이 열리는 장소를 살핀 뒤 이동할 수 있었다. 역사와 전통을 다루는 행사부터 휴식과 먹거리, 무대 공연까지 한 공간 안에서 이어지는 구성이었다.
| 구역 | 주요 구성 |
|---|---|
| 소풍마당 | 잔디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휴식 구역 |
| 전통놀이마당 | 전통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 |
| 먹거리마당 | 축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
| 공연마당 | 개막행사와 한글한복 패션쇼, 축하공연이 열린 무대 |
| 전통체험마당 | 초가집 형태의 부스에서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공간 |
잔디광장에 마련된 소풍마당
의정부시청 앞 넓은 잔디 공간은 소풍마당으로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쉬면서 축제 일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사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비교적 여유롭게 행사장을 이용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머무는 잔디광장에서는 도심 속 가을 축제의 편안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초가집에서 만난 전통문화
전통체험마당에는 초가집을 연상시키는 전통체험 부스들이 들어섰다. 평소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행사장 곳곳에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장식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현대적인 시청 앞 광장과 전통적인 장식이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전통체험 공간을 찾으면서 행사장에는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활기가 이어졌다. 전통문화를 어렵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 축제의 구성이 현장에서 드러났다.
개막행사와 시민 참여 무대
의정부세무서 앞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개막행사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시민헌장 낭독과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으며, 의정부시립합창단과 퓨전엠씨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오후 6시부터 열린 제41회 회룡문화제 개막행사에는 시의회 의장과 시장, 문화원장, 시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을 알리는 타고 행사에 함께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시민대표가 주요 인사들과 나란히 개막 과정에 참여한 장면은 이번 문화제가 시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행사라는 주제를 보여줬다. 공식 행사와 문화공연이 하나의 무대에서 이어지며 축제의 의미와 흥겨움을 함께 전달했다.
한글과 한복이 만난 패션쇼
개막행사 뒤에는 한글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를 주제로 한 한글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화려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한글과 한복을 함께 조명한 기념공연은 전통문화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무대를 채우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성격도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한글의 문화적 의미와 한복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한 무대에 담은 공연은 회룡문화제의 역사·전통 주제를 선명하게 보여준 순서였다.
시민과 호흡한 축하공연
한글한복 패션쇼가 끝난 뒤에는 여러 가수가 참여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익숙한 음악이 흐르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공연에 호응했고, 무대 앞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들의 모습도 나타났다.
의정부 홍보대사인 가수 신비와 비니쌤도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출연진은 관객의 참여를 이끌었고, 일부 공연자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공연이 계속될수록 무대 앞에는 더 많은 시민이 모였다.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자를 맞춰 박수 치는 관객들이 늘면서 공연마당의 열기도 높아졌다.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이 한자리에서 음악을 즐기는 모습에서는 지역축제 특유의 공동체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와 시민을 연결한 축제
제41회 회룡문화제는 전통문화 체험과 한글한복 패션쇼,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한 장소에서 선보였다. 소풍마당에서는 휴식할 수 있었고, 전통체험마당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 경험할 수 있었다. 공연마당에서는 공식 개막행사부터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무대까지 시간대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가족과 친구 단위 관람객들은 각자의 관심에 따라 체험과 공연, 먹거리 공간을 둘러봤고, 저녁에는 한글한복 패션쇼와 축하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풀어내고, 문화행사를 통해 세대를 연결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었다.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와 시민이 편안하게 즐기는 가을 행사가 조화를 이루며 이틀간의 일정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