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키운 자립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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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키운 자립의 날개

성인 발달장애인 17명의 제주 도전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한 레벨업 제주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2026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머물지 않고, 참가자들이 낯선 환경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구성한 도전형 자립 프로그램이었다.

탑승 수속부터 짐 정리까지 스스로

이번 캠프에는 성인 발달장애인 1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행기를 이용하는 첫 단계인 탑승 수속부터 탑승권과 좌석 확인까지 직접 진행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뒤에도 숙소를 배정받고 자신의 짐을 정리하는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여행의 여러 절차를 참가자가 직접 확인하고 처리했다는 점이 이번 캠프의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에서 하나씩 과제를 해결하며 자립생활에 필요한 실생활 능력을 익혔다.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는 과정에서는 서로 협력하며 정해진 일정을 이어갔다.

자연과 공연을 아우른 현장 체험

제주 현지에서는 자연 탐방과 공연 관람, 동물 교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 산방산 유람선 탑승
  • 더마파크 마상공연 관람
  • 화조원 동물 교감
  • 곶자왈과 비자림 탐방
  • 본초 족욕 체험
  • 카멜리아힐 체험

참가자들은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무엇을 할지 살피고 직접 행동하는 경험을 쌓았다. 유람선에서는 동료들과 제주 바다를 바라봤고, 숲 탐방과 동물 교감 현장에서는 서로 다른 환경을 차례로 경험했다. 공연 관람과 족욕, 카멜리아힐 체험까지 일정마다 새로운 과제가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은 참가자들이 선택과 행동을 반복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으로 연결됐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도 일정을 따라가고 필요한 일을 직접 해내며 자립 가능성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직접 해내며 얻은 자신감

한 참가자는 친구들과 유람선을 타고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혼자 처리해야 할 일들이 걱정됐지만, 직접 경험한 뒤에는 자신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 과제를 수행하고 동료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자립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사회에서 한 걸음 더 당당하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관련 담당 부서

운영 기관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담당 부서시흥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
공개 연락처031-3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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