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만나는 콘텐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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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만나는 콘텐츠역

고양시 콘텐츠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무료 전시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산업진흥원과 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4 콘텐츠의 다음 정거장’이 2026년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2026년 IP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고양시 콘텐츠 기업 13곳이 개발한 작품과 상품을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인공지능 AI, 확장현실 XR 등 여러 기술이 창작물과 결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장은 다섯 개의 정거장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갤러리누리 1관부터 5관까지 차례대로 둘러보며 회화와 삽화, 음악과 영상, 체험형 게임, 교육 콘텐츠, 전통 설화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움직이고 선택하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작물이 기술을 만나는 전시

IP는 지식재산을 뜻하는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다. 그림과 소설, 웹툰, 캐릭터 같은 창작물을 영상이나 공연, 게임,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창작물에 AI와 영상, 미디어아트 같은 기술이 더해졌을 때 어떤 결과물이 탄생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IP라는 용어가 낯선 관람객도 체험과 전시물을 따라가며 창작물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각 전시실은 서로 다른 주제와 기술을 다루면서도 하나의 여행처럼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정거장을 옮길 때마다 평면 작품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뀌거나, 이야기가 게임과 상품으로 발전하고, 지역 설화가 입체적인 미디어아트로 재구성되는 장면을 접하게 된다.

첫 번째 정거장 빛의 플랫폼

첫 번째 정거장 ‘빛의 플랫폼’은 회화와 삽화 IP에 AI 음악, 영상,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간이다. 평면에 머물던 그림이 빛과 음악을 만나 새로운 감상 경험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각 작품과 소리가 함께 펼쳐지면서 전시장에는 일반적인 회화 전시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된다. 관람객은 한 작품이 기술과 결합해 감상의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정거장 손끝 노선

‘손끝 노선’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공간이다. 실시간 모션 캡처와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돌이 된 모습을 영상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이 캐릭터와 배경음악을 선택한 뒤 화면 속 동작을 따라 춤추면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완성된 화면에서는 선택한 캐릭터를 통해 아이돌 무대에 참여한 듯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몸을 움직이는 체험형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이다.

웹소설 ‘비정규직 황후’를 활용한 AI 인터랙티브 로맨스 게임도 선보인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사진을 남기고 간단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웹소설 IP가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 번째 정거장 상상 정거장

세 번째 공간 ‘상상 정거장’에서는 5개 기업이 제작한 굿즈와 보드게임, 교육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와 안전교육, 웹툰 등 서로 다른 분야의 IP가 상품과 놀이, 학습 자료로 확장된 사례를 소개한다.

창작물이 전시 작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게임, 교육 목적의 콘텐츠로 이어지는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네 번째 정거장 환상 구간

‘환상 구간’에서는 고양의 설화에 현대무용을 접목한 영상을 전용 안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통 설화의 분위기에 음악과 영상,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입체적인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오래된 이야기를 현대적인 춤과 기술로 풀어낸 화면은 고풍스러운 정서와 웅장한 분위기를 함께 전한다. 전용 안경을 착용한 관람객들은 평면 영상과는 다른 공간감을 경험하며 설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하게 된다.

수중 실사 영상에 AI 그래픽을 결합한 작품도 전시된다. 실제 촬영 영상과 인공지능 기반 그래픽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통해 현실의 이미지가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맷돌을 돌리며 고민을 ‘갈아버리는’ 체험도 마련됐다. 전통적인 도구의 움직임에 현대적인 참여 방식을 결합한 구성으로, 관람객이 직접 맷돌을 돌리며 전시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했다.

다섯 번째 정거장 다음 차원행

마지막 정거장 ‘다음 차원행’에서는 고양의 대표 설화를 ‘불·길·돌’이라는 요소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XR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결합했으며, 관람객은 전용 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콘텐츠를 체험한다.

앞선 공간들이 회화와 음악, 게임, 상품 등으로 IP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마지막 구간은 지역 설화를 실감형 기술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전통 이야기를 오늘날의 기술과 감각으로 전달하며 다섯 정거장으로 이어진 전시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역 기업의 성과를 시민 체험으로

이번 전시는 고양시 지역 콘텐츠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시민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양특례시는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전시장에 모아 기업의 창작 성과와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알린다. 관람객은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하나의 IP가 음악과 영상, 게임, 교육, 상품, XR 콘텐츠로 발전하는 여러 경로를 한 공간에서 비교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으며,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전시 동선을 따라가며 콘텐츠의 작동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다섯 개 전시관은 서로 다른 감각과 참여 방식을 제시해 관람객의 이동에 따라 현장 분위기도 계속 달라진다.

현장 참여 행사

전시장에는 인증 사진 행사와 룰렛, 만족도 조사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를 관람한 뒤 현장 행사에 참여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식과 운영 상황은 고양아람누리 B3층 현장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물 제공을 포함한 행사는 현장 운영 여건에 따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시 관람 정보

전시명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4 콘텐츠의 다음 정거장
기간2026년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매주 월요일
장소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1관부터 5관까지
주소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입장료무료
관람 제한제한 없음
주최고양특례시
공동 주관고양산업진흥원, 고양문화재단
전시 문의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031-960-0182

교통과 주차

고양아람누리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분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우며, 차량을 이용하는 관람객은 고양아람누리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주차확인증을 제시하면 3시간까지 1,000원의 주차요금이 적용되며, 이용 시간이 3시간을 넘으면 초과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회화와 삽화에서 출발한 창작물이 AI 음악과 영상, 게임, 굿즈, 교육 콘텐츠, XR 미디어아트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는 만큼 고양의 지역 콘텐츠와 실감형 기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문화 일정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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