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잇는 태봉예술제

중앙동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안산시 당곡운동장에서 제15회 중앙동 태봉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경로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주민들의 작품과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장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았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무대에 오르면서, 관람객과 참여자가 함께 축제를 완성하는 현장이 됐다. 주민들은 전시 공간과 체험 부스, 공연 무대를 차례로 둘러보며 지역에서 이어져 온 문화 활동을 가까이에서 만났다.
배움의 결실을 담은 작품 전시
축제 현장에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아동미술과 수채화, 캘리그라피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이 전시돼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과정과 결과를 보여줬다.
작품의 참여 연령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했다. 서로 다른 나이와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배움의 시간을 거쳐 완성한 결과물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전시는 풍성한 구성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며 수강생들이 들인 노력과 각 작품에 담긴 개성을 확인했다.
전시된 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소개하는 어린이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작품을 다른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아이의 표정에서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배움의 결실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는 자리로 운영됐다.
손쉽게 즐긴 드립 백 커피 체험
작품 전시 공간에 이어 한호전커피 체험부스에서는 드립 백 커피 만들기가 진행됐다. 체험 참가자들은 미리 분쇄된 원두를 드립 백 용지에 적당량 담은 뒤 밀봉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드립 백을 완성했다.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참가자들이 큰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었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주민들은 원두를 직접 담고 포장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현장에서는 안내에 맞춰 차분하게 드립 백을 만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주민이 주인공 된 공연 무대
축제 무대에서는 주민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주민들은 그동안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고, 객석의 주민들은 박수와 호응으로 화답했다. 공연이 계속되면서 당곡운동장에는 활기찬 축제 분위기가 더해졌다.
지역 주민이 관람객인 동시에 공연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은 태봉예술제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 평소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활동이 축제 무대로 이어졌고, 주민들은 서로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지켜봤다.
청소년 문화공연과 넓어진 볼거리
제15회 중앙동 태봉예술제는 청소년 문화공연 I AM STANDING WITH YOU와 연계해 진행됐다. 주민센터 참여자들의 무대와 청소년 문화공연이 어우러지면서 공연의 세대와 분야가 한층 다양해졌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과 어르신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돼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무대가 바뀔 때마다 관람객들은 서로 다른 공연의 매력을 살펴봤고, 행사장은 여러 세대가 문화를 함께 즐기는 지역 축제의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로 이어진 중앙동 공동체
제15회 중앙동 태봉예술제는 작품 전시와 커피 체험, 주민 공연과 청소년 문화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이어진 배움과 활동이 지역 축제 현장으로 확장됐고,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과 준비한 무대를 이웃에게 소개했다.
노인의 날 경로행사와 함께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같은 공간을 나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과정이 태봉예술제의 중심을 이뤘다. 당곡운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배움, 공연이 모이는 생활문화의 장으로 채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