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려놓자 20쌍 탄생

시흥 미혼 청년 100명 한자리에
시흥시가 관내 미혼 청년들의 건강한 교류와 소통을 돕기 위해 추진한 ‘2026년 시흥 솔로(SOLO) 사업’이 10월 17일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모두 세 차례 열렸다. 1차 행사는 10월 9일 거북섬에서, 2차 행사는 10월 10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3차 행사는 10월 17일 능곡동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에는 총 492명이 신청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흥시는 서류심사와 공개 추첨을 거쳐 남성 50명과 여성 50명 등 총 100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정했다. 제한된 모집 인원보다 신청자가 크게 몰리면서 청년층의 만남과 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디지털 디톡스로 대화에 집중
올해 시흥 솔로 사업의 핵심 콘셉트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을 지양하는 ‘디지털 디톡스’였다. 전자기기 화면 대신 상대방의 표정과 이야기에 집중하고, 서로 눈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통점을 찾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짧은 정보 교환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에 집중하도록 구성한 점이 올해 사업의 뚜렷한 특징이다. 참가자들의 몰입과 호응 속에 세 차례 행사를 모두 마친 결과, 최종적으로 2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참여 연령 1981년생까지 확대
시흥시는 올해 참여 가능 연령을 1981년생인 45세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보다 폭넓은 연령층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힌 것이다.
시흥 솔로 사업은 바쁜 일상과 제한된 사회적 관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미혼 청년들에게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결혼과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시흥시는 약 5대 1의 경쟁률과 20쌍의 커플 매칭이라는 결과가 청년들의 만남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한 수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진솔한 대화와 취향 공유를 중심으로 운영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운영 결과 분석해 사업 보완
시흥시 관계자는 “약 5대 1의 높은 경쟁률과 20쌍의 커플 매칭 성과는 청년들의 만남과 소통에 대한 정책 수요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의 운영 성과와 참가자 의견을 분석해 향후 사업을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사 운영과 사업 관련 문의는 시흥시 정책기획과 기본사회팀 031-310-3636을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