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산에 열린 사계절 숲

광명시 가학산 일대에 꽃과 식물, 예술 작품, 숲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학산 수목원이 2026년 10월 28일 문을 연다. 가학산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조성된 이곳은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원과 전시 온실, 잔디광장, 맨발 산책 공간 등을 갖춘 새로운 휴식 공간이다.
수목원은 인근 광명동굴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방문객은 입구의 정원에서 시작해 이국적인 식물을 품은 온실과 자연·예술이 어우러진 정원, 동화적인 숲길, 고요한 이끼원까지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공간마다 특징이 뚜렷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정원과 산책을 좋아하는 시민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학산 수목원 개장
| 개장일 |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
|---|---|
| 장소 | 광명시 가학산 일대 |
| 주요 공간 | 환영의 정원, 학온재, 사계정원, 도담도담숲, 이끼원 |
| 문의 | 광명시 정원도시과 02-2680-6468 |
운영시간과 입장료를 비롯한 구체적인 이용 사항은 방문에 앞서 광명시 정원도시과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소리로 시작하는 환영의 정원
수목원 입구에는 보랏빛 꽃이 방문객을 맞는 환영의 정원이 자리한다. 시원하게 흐르는 벽천의 물소리가 수목원에 들어서는 순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사계절 피고 지는 꽃은 시기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환영의 정원은 가학산 수목원에서 펼쳐질 정원 여행의 출발점이다. 입구의 꽃과 물, 주변 자연이 어우러지면서 방문객은 계절의 변화를 가까운 거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화려한 장식보다 식물과 물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장면이 중심을 이루는 공간이다.
사계절 푸른 온실 학온재
학온재는 지중해 분위기로 꾸며진 전시 온실이다. 온실 안에는 사계절 푸른 교목 23그루와 관목·초화류 1,844그루가 조성돼 있다. 서로 다른 크기와 형태를 지닌 식물이 한 공간에 배치돼 계절과 관계없이 다채로운 식생을 감상할 수 있다.
온실 2층에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된다. 방문객은 커피를 마시며 온실 안의 식물을 바라볼 수 있다. 식물 전시와 휴식 기능이 함께 배치된 만큼, 학온재는 수목원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잠시 머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사계정원
사계정원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정원이 펼쳐진다. 탁 트인 공간을 중심으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원 중앙에는 세계적인 작가 유영호의 작품 World Mirror가 설치돼 있다.
푸른 잔디와 식물 사이에 놓인 작품은 자연과 예술을 한 장면 안에서 바라보게 한다. 방문객이 산책하며 정원을 감상하는 동시에 예술 작품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꽃과 나무를 관람하는 수목원의 기능에 예술적 경험을 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화 같은 도담도담숲
도담도담숲에는 아기자기한 요정집과 통나무집이 들어서 있다. 숲속 시설물과 나무가 어우러져 동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역할도 한다. 가족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둘러보기 좋은 공간으로 조성됐다.
산책로에는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는 어싱 공간도 마련돼 있다. 방문객은 맨발로 길을 걸으며 발아래의 감촉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요정집과 통나무집을 살펴보는 재미에 맨발 산책 경험까지 더해져, 도담도담숲에서는 숲을 보고 걷는 여러 방식의 체험이 가능하다.
고요함을 품은 이끼원
이끼원은 울창한 나무와 촉촉한 이끼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이끼의 풍경이 깊은 숲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며, 다른 정원과 구분되는 차분한 인상을 전한다.
화사한 꽃이 중심인 환영의 정원이나 넓게 열린 사계정원과 달리, 이끼원에서는 숲의 고요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방문객이 천천히 걸으며 나무와 이끼가 만든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광명동굴과 잇는 관광 공간
가학산 수목원은 광명동굴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가학산의 자연 속에 정원과 온실, 예술 작품, 숲길을 조성해 방문객이 한 장소에서 여러 형태의 자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의 물소리와 계절 꽃에서 시작되는 동선은 학온재의 이국적인 식물, 사계정원의 잔디와 예술 작품, 도담도담숲의 포토존과 맨발 산책로, 이끼원의 차분한 숲 풍경으로 이어진다. 각각의 공간은 서로 다른 모습을 갖췄지만, 자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걸으며 쉬는 흐름으로 연결된다.
2026년 가을 문을 여는 가학산 수목원은 꽃과 식물뿐 아니라 예술과 산책을 함께 담아낸 광명의 새로운 정원 공간이다. 개장 이후에는 가학산의 계절 변화와 각 정원의 특징을 살피며 한층 폭넓은 숲 여행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