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광장에 모인 댕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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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광장에 모인 댕댕이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며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살펴보는 자리가 구리광장에 마련됐다. 구리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댕댕아 구리에서 놀자’가 2026년 10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렸다.

구리시 반려돌봄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반려견과 즐기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유기동물 입양,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은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도 프로그램과 전시 공간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만난 축제

행사 당일 구리광장에는 반려견과 함께 나온 보호자들이 잇따라 모였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도 체험 공간과 홍보 공간, 판매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축제에 참여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시민 참여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반려동물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문화축제의 특징은 특정한 참여자만을 위한 행사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려인은 반려견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비반려인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반려동물 문화는 보호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이해하고 만들어 가야 할 생활문화라는 의미가 현장 전반에 담겼다.

구리시 반려동물 정책 소개

구리시 반려돌봄센터 홍보 공간에서는 센터의 역할과 구리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정책이 소개됐다. 시민들은 평소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접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축제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유기동물 입양에 관한 정보도 함께 다뤄졌다. 이는 반려동물의 귀여운 모습이나 즐거운 체험만 강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뒤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게 하는 내용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시민에게 입양은 단순히 동물을 데려오는 일이 아니다. 생명을 돌보고 생활을 함께하며 책임을 이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제시됐다. 유기동물 문제와 동물복지에 관한 안내도 이 같은 책임의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생활에 필요한 체험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실제로 생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행사장에서는 반려견 위생 미용과 맞춤형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응급처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 반려견 위생 미용은 일상에서 필요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 맞춤형 간식 만들기는 반려견을 위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 반려동물 응급처치는 반려동물과 생활하면서 알아둘 필요가 있는 대처 방법을 접하는 시간이었다.

각 체험은 반려견을 이미 키우는 시민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동물을 맞이하려는 시민에게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부분을 생각하게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에는 즐거움뿐 아니라 위생 관리와 먹거리, 응급상황 대응 같은 기본적인 지식도 필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반려동물 용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반려인들은 여러 용품을 둘러보며 관심 있는 품목을 확인했고, 비반려인들도 반려동물 생활에 어떤 물품이 활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지역을 살피는 반려견 순찰대

오후에는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반려견 순찰대 성과공유회에서는 순찰대가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소개됐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산책이 개인적인 여가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를 살피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을 통해 일상적인 산책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여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가 전달됐다.

반려견과 함께 걷는 시간이 지역을 살피는 활동으로 확장된다는 점은 반려동물 문화와 공동체 활동의 접점을 보여줬다. 시민들은 성과공유회를 지켜보며 반려견 순찰대의 역할과 활동 내용을 확인했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뛴 명랑운동회

축제 후반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진행됐다.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된 운동회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은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다.

힘차게 달리는 반려견이 있는가 하면 보호자가 더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도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서로 눈을 맞추고 함께 움직일 때마다 주변 관람객 사이에서도 웃음이 이어졌다. 직접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도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명랑운동회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단순히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것을 넘어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고 교감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활동하는 모습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즐거움에 책임을 더한 문화축제

이번 행사는 체험과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전하는 한편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보호,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도 환기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프로그램 곳곳에서 드러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반려견과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아직 반려동물이 없는 시민은 다양한 반려견을 만나고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반려동물을 맞이하기 전에 어떤 준비와 책임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구리시는 반려돌봄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과 유기동물 입양 정보를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축제라는 친숙한 형식을 활용해 반려동물 정책을 알리고 시민들이 동물복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구리광장에서 열린 ‘댕댕아 구리에서 놀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한자리에 모여 공존의 방법을 배우고 즐긴 반려동물 문화축제였다. 현장에서는 체험과 정보 제공, 공연과 운동회가 어우러졌고, 시민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배려와 책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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