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숲의 결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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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숲의 결실 한자리에

청정 임산물이 모인 가을 장터

여주시가 2026년 11월 1일 임업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제9회 여주 임산물 축제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행사 장소는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메인주차장 광장인 B주차장이었다.

이번 축제는 숲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라는 표어 아래 여주의 청정 산림에서 재배한 임산물을 알리고, 지역 임가의 소득 증대와 판매 경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직거래 장터로 운영됐다. 임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 공간에서 상품의 특징을 나누고 거래하는 교류의 장이 형성됐다.

가을빛이 짙어진 행사장에는 여주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임산물이 품목별로 전시됐다. 부스마다 갓 수확한 버섯과 밤, 대추 등이 놓였고 생산자들은 상품을 정돈하거나 포장하며 방문객을 맞았다. 쇼핑을 위해 아울렛을 찾은 수도권 방문객들도 장터에 발걸음을 옮겨 여주 임산물을 살펴봤다.

표고버섯부터 산양산삼까지

축제에서는 여주를 대표하는 표고버섯과 대추, 밤, 산양산삼을 비롯해 엄나무, 호두, 참송이, 벌꿀 등 여러 임산물이 소개됐다. 품목마다 크기와 모양, 포장 방식이 달라 방문객들은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상품의 특징을 비교했다.

이끼 위에 전시된 산양산삼은 뿌리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놓였고, 참송이와 표고버섯은 신선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포장돼 눈길을 끌었다. 알밤과 빛깔이 선명한 대추, 고소한 여주 호두도 진열대를 채웠다. 농가 생산자들은 수확한 임산물을 하나씩 살피고 조심스럽게 포장하며 소비자에게 건넸다.

현장에는 자연에서 얻은 원물뿐 아니라 임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도 마련됐다. 엄나무와 홍삼, 고구마 등을 활용한 쌀국수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면서 임산물이 일상적인 식재료와 가공 먹거리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숲에서 거둔 결실이 생산 현장을 넘어 시민의 식탁과 만나는 과정이 축제 공간 안에서 구체적으로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원물의 상태를 직접 살피고, 가공식품의 구성도 함께 확인하며 여주 임산물의 다양한 쓰임을 접했다.

생산자가 직접 전한 상품 정보

각 판매 부스에서는 생산자가 방문객에게 임산물의 특징과 조리 방법을 직접 설명했다. 소비자는 산지에서 나온 상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을 물으며 구매할 수 있었다. 생산자가 재배한 상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역 임가와 방문객 사이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장바구니 또는 건취나물 100g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임산물을 구매한 방문객들이 증정품을 함께 받아 이동하면서 장터 곳곳에는 물품을 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가 열린 메인주차장 광장은 주말 쇼핑객과 행사 방문객이 함께 오가며 하루 동안 활기를 띠었다. 단풍이 물든 계절 풍경 속에서 방문객들은 쇼핑 공간과 임산물 장터를 함께 둘러봤다. 기존 상업시설의 넓은 광장을 지역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활용하면서 여주의 가을 먹거리와 임산물을 접할 기회가 넓어졌다.

아울렛과 연계한 축제 운영은 수도권 방문객에게 여주 임산물을 알리고 지역 생산자의 판로를 넓히는 상생 장터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쇼핑객은 이동 동선 안에서 직거래 장터를 만났고, 생산자는 다양한 방문객에게 상품을 직접 소개했다.

지역 임가와 소비자가 만든 교류

이번 행사는 여주시임산물축제 추진위원회와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여주시협의회, 여주시산림조합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 축제 규모와 판매 품목을 확대하면서 여러 임가가 참여했고, 방문객들은 한 장소에서 다양한 여주 임산물을 접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생산자가 상품을 설명하고 소비자가 품질과 활용법을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진열대를 살피는 방문객과 포장에 분주한 생산자가 마주하면서 단순한 판매를 넘어 임산물에 관한 정보가 오가는 현장이 만들어졌다. 품목을 비교하던 방문객들은 필요한 상품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고, 생산자들은 수확물의 특징을 차분하게 안내했다.

여주의 임산물은 남한강 주변의 이슬과 맑은 공기를 머금고 자란 지역 먹거리로 소개됐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표고버섯과 참송이, 산양산삼, 밤, 대추, 호두 등 여러 품목을 살펴보며 여주의 산림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의 폭을 확인했다.

장터가 이어지는 동안 광장에는 수확물의 색과 향이 어우러졌고, 방문객들의 손에는 구매한 임산물이 담긴 장바구니가 들렸다. 생산자들은 정성껏 마련한 상품을 건네고 소비자들은 여주의 가을 정취와 함께 지역 임산물을 접하며 축제를 즐겼다.

지속 가능한 상생의 기반

제9회 여주 임산물 축제는 청정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임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통로를 마련했다. 생산자에게는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기회가, 소비자에게는 산지 임산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원물과 가공식품을 함께 선보인 구성은 임산물이 지닌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버섯과 견과류, 약용 임산물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가공 먹거리까지 전시되면서 숲에서 얻은 자원이 일상의 식생활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의 지속적인 만남은 임가의 소득 기반을 넓히고 여주 임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핵심 토대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청정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이어가고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틀간 이어진 축제는 여주의 숲이 길러낸 결실을 시민과 방문객의 일상 가까이 전했다. 생산자들이 수확한 임산물이 장터에 놓이고 방문객의 식탁으로 이어지면서, 숲의 가치와 지역경제의 연결이라는 행사 취지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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