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에서 만난 중국

평택에서 펼쳐진 중국문화주간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중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평택세계문화주간 중국문화주간이 열렸다. 행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에는 중국 전통차 시음과 전통의상 체험을 비롯해 향낭 만들기, 비누 만들기, AI 로봇과의 오목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이어지면서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세계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배움의 장으로 확장됐다.
차와 의상으로 살펴본 전통문화
현장에서 먼저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중국 전통차 시음과 전통의상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유명한 전통차를 직접 맛보며 중국 차 문화의 한 단면을 접했다. 평소 쉽게 입어보기 어려운 중국 전통의상도 체험할 수 있어 중국의 생활문화와 복식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설명만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맛보고 입어보는 과정이 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줄였다. 어린이와 보호자는 같은 체험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중국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장에서는 전통의상을 살펴보거나 차를 음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체험 중심의 구성은 낯선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AI 로봇과 벌인 오목 대결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AI 로봇과 오목을 두며 기술이 일상적인 놀이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경험했다. 대결은 이용자가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보자 단계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었지만, 난이도를 높이면 접전 끝에 AI 로봇이 이기는 상황도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로봇이 놓는 수를 살피며 오목판에 집중했고, 주변 참가자들도 대결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에 AI 체험을 더하면서 과거의 생활문화와 현재의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익숙한 오목을 매개로 첨단기술을 경험하도록 한 점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끄는 요소가 됐다.
손으로 완성한 향낭과 비누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체험으로는 비누 만들기와 향낭 만들기가 진행됐다. 향낭 체험에서는 중국의 전통 소품인 향낭 주머니에 참가자가 직접 솜을 넣어 완성했다. 복잡한 과정은 아니지만 어린이 스스로 손을 움직여 하나의 소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완성된 향낭은 행사장에서 끝나는 일회성 체험물이 아니라 집으로 가져가 보관할 수 있는 기념품이 됐다. 비누 만들기 역시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문화행사의 즐거움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재료를 살펴보고 차례에 맞춰 소품을 완성하는 어린이들의 진지한 모습이 이어졌다.
동네에서 만나는 세계 여러 나라
평택세계문화주간은 중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시민에게 소개해 왔다. 앞선 문화행사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베트남, 캐나다, 체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가 주제로 다뤄졌다.
멀리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행사의 뚜렷한 특징이다. 국가별 전통과 생활방식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문화를 직접 보고 만들고 맛보는 경험은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됐다. 평택시가 마련한 문화 교류의 장은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넓히고, 어린이에게는 교실 밖에서 세계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장소 안내
| 시설명 |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
|---|---|
|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죽백6로 20 |
| 행사명 | 평택세계문화주간 중국문화주간 |
| 주요 체험 | 중국 전통차 시음, 중국 전통의상 체험, 향낭 만들기, 비누 만들기, AI 로봇 오목 대결 |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중국문화주간은 전통차와 의상, 공예 체험, AI 기술을 폭넓게 연결했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접하도록 구성된 지역 문화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