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산림 지키는 드론망

12월 15일까지 산불 대응체계 가동
하남시가 건조한 날씨와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오는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재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감시 장비와 현장 인력을 함께 운용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산림을 살피는 드론과 고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 CCTV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데 있다. 장비별 감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상호 연계해, 산불 감시가 미치기 어려웠던 구역을 줄이고 주요 산림 지역을 입체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드론스테이션과 CCTV 통합 관리
하남시는 경기도 최초로 도입한 산불감시용 드론스테이션 2개소와 올해 추가 설치한 고화질 산불감시용 CCTV 6대를 통합해 운영한다. 드론스테이션은 천현동과 춘궁동에 각각 마련됐으며, CCTV는 창우동과 하사창동, 학암동에 배치됐다.
| 감시 장비 | 규모 | 설치 지역 | 주요 역할 |
|---|---|---|---|
| 산불감시용 드론스테이션 | 2개소 | 천현동, 춘궁동 | 설정 경로 자율 비행과 화재 징후 감시 |
| 고화질 산불감시용 CCTV | 6대 | 창우동, 하사창동, 학암동 | 주요 산림 지역 상시 영상 감시 |
서로 떨어진 지역의 감시 장비를 한 시스템에 연결하면 드론의 이동형 감시 기능과 CCTV의 고정형 감시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하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주요 산림 지역을 24시간 살피고 산불 발생 징후를 빠르게 확인해 초기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AI가 연기와 화재 징후 분석
드론스테이션에서 운용되는 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한다. 비행 과정에서 연기나 화재로 의심되는 징후가 포착되면 인공지능 AI가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담당 부서에 실시간으로 알린다.
감시 장비가 확보한 실시간 영상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유된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현장 상황과 화재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초기 진화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감시부터 분석, 알림, 유관기관 영상 공유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현장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다.
통합 운영에 따른 예산 관리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비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와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고, 각각의 체계를 따로 관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유지관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하남시의 설명이다.
직원 31명 주말에도 비상근무
첨단 장비를 활용한 감시와 함께 현장 대응 인력도 운영한다. 하남시는 공원녹지과 직원 31명을 7개 조로 편성해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산불 위험이 커지는 기간에 근무 공백을 줄이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물론 인근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관련 기관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결망을 유지한다.
- 공원녹지과 직원 31명, 7개 조 편성
- 산불감시원 11명 배치
- 산림재난대응단 8명 배치
- 경찰서와 소방서, 인근 지자체 협력체계 운영
산림 순찰로 불법 소각 사전 차단
산불감시원 11명과 산림재난대응단 8명은 주요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하남시 전역을 수시로 순찰한다. 이들은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 소각 등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순찰 인력은 산림 곳곳을 직접 살피며 현장 감시를 이어간다. 드론과 CCTV가 넓은 지역의 영상을 확보한다면, 현장 인력은 산불 위험 요인을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하남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산행 때 인화물질 소지 주의
하남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단풍철 등산객 증가가 겹치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드론과 CCTV를 연계한 감시체계와 현장 대응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산불을 예방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않아야 하며, 산행할 때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 하남시는 통합 감시 장비와 현장 순찰, 유관기관 협력을 함께 가동해 가을철 산림 보호에 집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