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석공원 봄 벚꽃 산책 명소
수원 만석공원, 봄날 벚꽃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
수원특례시 장안구에 위치한 만석공원은 도심 속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만석거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산책로와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만석거는 1795년 정조 19년에 화성 축성 당시 축조된 저수지로, 오랜 역사와 함께 용수원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만석거 주변에서 벼가 익는 모습은 ‘석거황운’이라 불리며 수원의 추팔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17년에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봄이 되면 만석거 둘레에 심어진 약 460주의 왕벚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워 하얀 꽃길을 만들어냅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하여 봄의 정취를 즐기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깁니다. 평일 오후에도 공원은 벚꽃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붐비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만석공원 내에는 1795년에 건립된 영화정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은 만석거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전통 건축물로, 벚꽃과 함께 햇살 아래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호수 쪽으로 길게 뻗은 수변 데크에서는 물고기와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어 자연과의 교감을 더합니다.
운동장, 게이트볼장, X게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지역 주민과 동호회가 함께 운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야외음악당에서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며, 음악 분수쇼도 더해져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매년 봄에는 벚꽃 축제가 개최되어 벚꽃 음악회, 체험 코너, 버스킹 공연 등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올해는 새빛축제가 취소되었으나, 만석공원은 여전히 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해가 저물 무렵 만석거에 비친 햇살이 반짝이며 윤슬을 이루고, 붉게 물든 하늘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밤에는 저수지 주변 조명이 벚꽃과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야간 산책과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수원 만석공원은 언제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공간입니다. 올봄에는 이곳에서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느끼며 봄날의 여유를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만석공원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