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만나는 천 가지 독서 축제
경기도 도서관 주간, 천 건 넘는 독서문화 행사 펼쳐져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경기도는 도서관 주간(4월 12일부터 18일까지)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라는 주제로 31개 시군, 306개 공공도서관에서 총 1,003건의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독서 활성화에 힘썼다.
김포시 고촌도서관, 환경 교육과 체험 행사 눈길
특히 김포시 고촌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기자가 직접 참여한 ‘제로웨이스트 비누 만들기’ 체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실습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체험에 앞서 진행된 강의에서는 ‘제로웨이스트’ 개념이 소개되었다. 이는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생활 방식을 뜻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강사의 설명에 집중하며 비누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환경 관련 퀴즈도 함께 풀며 학습 효과를 높였다.
친환경 재료로 만든 비누, 재활용까지 고려한 체험
이번 체험에서 사용된 비누는 화학용품과 플라스틱을 배제하고 베이킹소다, 글리세린, 콘스탄치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졌다. 비누 틀로는 재활용 종이팩을 활용해 비누 완성 후에도 종이팩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체험 내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즐겁게 참여했다.
김포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서 다양한 독서 행사 예정
김포시는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되어 도서관 주간 이후에도 풍성한 독서 행사를 준비 중이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행사, 4월 25일 대곶작은도서관 재개관,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명사 특강, 5월 10일 김포시 도서관 책 축제, 6월 6일 책 있는 저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지역 주민과 독서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봄날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과 문화의 향연
따스한 봄 햇살과 만개한 꽃들 사이, 도서관 행사는 책과 문화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도서관 주간을 통해 많은 이들이 독서와 문화 활동으로 마음과 지식을 풍성히 채우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