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특별전,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

5월, 박물관 미술관 주간의 특별한 문화 축제

매년 5월 18일은 ‘세계박물관의 날’로, 이를 기념하는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 전국 260여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한 달간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 축제로 펼쳐집니다. 경기도에서는 66개 기관이 참여해 도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맞아 특별전 개최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전통적인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즐겁게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초콜릿처럼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

초콜릿이 과거 귀족과 상류사회의 전유물에서 대중적인 간식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이번 특별전은 미술관도 권위적인 이미지를 벗고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 박물관 미술관 주간 동안에는 입장료가 50% 할인되며, 2시간까지 주차 지원도 제공되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친근하고 참여형 전시로 미술관의 문턱 낮추기

‘미술관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이번 전시는 경직된 분위기와 어려운 설명문, 엄격한 규칙을 완화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한 공간임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작품 설명은 쉬운 글 해설로 제공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수원역 게이트를 재현한 전시 입구와 일상 속 작품들

전시는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1전시실 입구는 수원역 지하철 게이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소품을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도 많아 흥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감각으로 즐기는 참여형 전시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 감상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감각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 내용이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만든 ‘수원역전시장커피’

특히 3전시실에 전시된 천근성 작가의 ‘수원역전시장커피’는 수원역전시장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음료값 대신 손님들의 창작물을 받았고, 이 결과물들을 미술관으로 옮겨와 전시한 작품입니다. 작가 혼자 만든 작품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든 공동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관람객이 주인공인 4전시실

4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이 주인공이 됩니다. 일반 미술관에서 금지하는 삼각대 사용이 허용되며, 사진 촬영을 위한 소품도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촬영하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 코인노래방을 모티브로 한 작품도 있어 마치 파티에 초대된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박물관 미술관 주간 행사

수원시립미술관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다양한 기관에서 5월 한 달간 체험 행사와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가까운 박물관이나 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전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