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광릉에서 만나는 자연과 역사

여름방학, 광릉에서 만나는 자연과 역사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알찬 방학 계획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은 기간이 짧아 집 안에서만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이에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광릉을 방문해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울창한 숲길이 선사하는 시원한 휴식

광릉으로 향하는 길목은 하늘을 향해 길게 뻗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숲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풀 내음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평화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 광릉

광릉은 조선 7대 임금 세조(재위 1455년~1468년)와 그의 왕비 정희왕후 윤씨(1418년~1483년)의 능이다. 기존의 조선왕릉과 달리, 광릉은 한 정자각을 중심으로 양쪽 언덕에 각각 능을 조성한 최초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정자각을 바라볼 때 왼쪽(서쪽)은 세조의 능, 오른쪽(동쪽)은 정희왕후의 능이다.

숲 속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광릉을 둘러본 후에는 언덕 위에 위치한 능을 바라보며 준비된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늘로 가득한 숲은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광릉 방문 안내

자연과 역사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방학

덥다고 집 안에만 머무르기보다는, 자연이 주는 그늘 아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광릉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하며,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알찬 여름방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