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정부 최초 AI 플랫폼 도입

경기도, 지방정부 최초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
경기도가 지방정부 중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행정업무에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5개 모델에 경기도 행정 데이터를 학습시켜 만든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경기도가 직접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소버린 AI(Sovereign AI)'다. 이는 정보 유출 걱정 없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안전한 AI 행정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플랫폼은 공무원들이 매일 수행하는 다양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AI가 문서 작성, 법규 및 행정심판 사례 검색, 회의록 자동 정리 등을 수행함으로써 공무원들은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행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판단이 가능해지면서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11월 4일 도청 단원홀에서 '지방정부 소버린 AI 방향을 묻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KT,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영역에서의 AI 활용과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11개의 AI 전문기업 상담 부스도 마련되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AI 기술과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생성형 AI 행정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한 뒤 도민 대상 서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기도는 행정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첫걸음을 내딛으며, 미래 스마트 행정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