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주년 3·1절, 평화와 번영의 다짐

107주년 3·1절 기념식, 경기도 수원에서 열려
지난 3월 1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오롯이 독립, 반드시 평화, 비로소 번영’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평화런 주자, 광복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및 가족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장 로비와 태극기 전시
행사장 1층 로비에는 안중근 의사의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과 ‘독립(獨立)’ 유묵이 전시되었으며, 만세삼창에 필요한 태극기가 참석자들에게 나눠졌다. 행사장 내부에는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가 걸려 있었는데, 이 태극기는 광복군 대원 70여 명의 친필 서명과 독립 염원이 담긴 문구들로 채워져 있어 3·1절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기념식 개막과 공연
기념식은 경기도 홍보대사 박찬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으며, 수원 현충탑에서 출발해 3.1㎞를 달려온 107명의 평화런 주자들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 공연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하나의 노래’를 연주해 경계와 벽을 허무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제 영상과 독립선언서 낭독
이어 ‘오롯이 독립, 반드시 평화, 비로소 번영’이라는 주제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은 비폭력과 평화 정신으로 일제에 항거했던 선조들과 오늘날 경기도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함께 그 길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과거의 약속이자 앞으로도 지켜야 할 다짐임을 새삼 일깨웠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평화런 주자 6명이 단상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로 알려진 ‘경기도 60인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작성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 선언서는 3·1운동 선언서보다 한 달 앞서 발표된 것으로, 독립 의지가 강렬하게 담겨 있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뮤지컬과 미디어 아트 공연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 ‘장부가’를 팝페라 가수 라클라쎄가 열창하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 염원을 전했다. 이어 LED 미디어 아트와 현대무용 공연이 펼쳐져 평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경기도의 오늘을 표현했다.
독립유공자 포상과 기념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독립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며 그들의 헌신을 기렸다. 이어진 기념사에서는 107년 전 경기도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민주화와 평화를 지켜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기념식 마무리와 평화런 주자 인터뷰
기념식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 후 평화런 주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주자들은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참여했으며, 독립의 마음을 생각하며 달려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사의 울림을 되새기며
‘오롯이 독립, 반드시 평화, 비로소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3·1절 기념식은 1919년 3월 1일의 독립 만세 함성을 2026년 3월 1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선조들의 희생과 결의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할 사명감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