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별산대와 소놀이, 전통의 만남

Last Updated :
양주 별산대와 소놀이, 전통의 만남

경기도 무형유산 상설공연, 전통문화의 현장

경기도는 도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깊은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2026년 무형유산 상설공연을 도내 여러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 양주, 포천, 평택, 광명 등 4개 시군에서 진행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도민들이 직접 무형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객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양주 관아지에서 펼쳐진 별·소·굿 공연

4월 25일, 양주 관아지 앞마당에서는 ‘별·소·굿(good): 별산대와 소놀이의 만남’ 공연이 열렸다. 양주 관아지는 조선 시대 지방 수령의 집무처였던 역사적 장소로, 별도의 무대 시설 없이도 공연의 전통적 성격과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었다.

200년 전통의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별산대놀이’는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탈춤으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전통 악기 연주에 맞춰 춤과 무언극, 재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 공연자들이 둥글게 원을 그리며 펼치는 탈춤은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 후에는 관객들이 직접 탈춤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8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날 공연에서는 그중 2과장과 6과장이 선보여졌다. 2과장은 ‘옴중과 상좌’의 재담과 ‘옴중 춤’으로 대표되며, 6과장은 신장수가 원숭이를 데리고 등장해 노장에게 신을 파는 익살스러운 내용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소놀이 예술단의 다채로운 무대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후에는 소놀이 예술단이 ‘서도 민요’를 선보였다. 서도 민요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서 전승된 민요로, ‘아름다운 나라’ 등 대중적인 곡도 함께 들려주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한국 무용 공연에서는 양주 관아지 앞마당을 무대로 한 예술가의 우아한 춤사위가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풍물놀이가 펼쳐져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전통 악기 연주와 상모 돌리기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관객과 함께 만드는 전통 공연

공연이 끝난 후에는 탈을 쓴 연기자가 관객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고, 관객 참여 시간이 마련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되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봄날의 나른함을 깨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말 양주 방문은 뜻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양주 별산대와 소놀이, 전통의 만남
양주 별산대와 소놀이, 전통의 만남
양주 별산대와 소놀이, 전통의 만남 | 경기진 : https://ggzine.com/7829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기진 © g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