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리 골목, 도시재생과 여름 축제의 만남

서정리 골목, 도시재생과 여름 축제의 만남
지난 7월 25일, 경기도 평택시 서정리역 인근 골목길이 활기찬 여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습니다. 평택시와 서정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최한 '2026 여름 서두물긷븐길 페스티벌'이 바로 그 현장입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과 체험을 넘어, 시민들이 서정리의 골목과 전통시장을 직접 걸으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축제는 서정리역 앞 정암로, 서정역로 55번길과 25번길, 그리고 서정리 전통시장 일대에 걸쳐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서정동은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축제는 원도심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네 번째 도시재생 축제입니다. 축제 명칭인 '서두물긷븐길'은 지역의 옛 우물인 서정우물에서 유래했으며, 물을 긷는다는 의미를 담아 서정리만의 독특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용 캐릭터 '서두래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입구에는 부스 배치도가 설치되어 운영 부스, 전통주, 먹거리, 문화체험, 물놀이 및 공연 구역으로 구분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특히 서정리 전통시장과 연결된 55번길 먹거리존은 전국 각지의 전통주와 지역 상인의 음식이 어우러진 야시장 형태로 꾸며져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문객들은 할인 혜택을 통해 지역 상점 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갔습니다.
도시재생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스탬프투어는 서정리 전통시장 미니게임, 서두래곤 포토존 SNS 인증, 서두물 퀴즈, 하트 소원 붙이기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골목 곳곳을 탐방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부채와 상권 활성화 쿠폰이 제공되어 즐거움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정암로에 마련된 물놀이존은 대형 풀장과 에어바운스 미끄럼틀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도로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변신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연 무대와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놀이·공연존에서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서정역로 25번길은 타로 체험, 원석 팔찌 만들기, 생활 소품 및 향기 제품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존으로 꾸며졌으며, 워터게임존에서는 게임권 구매 시 상권 활성화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놀이와 지역 상권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서정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역의 역사와 상권, 주민과 상인을 하나로 묶는 축제를 통해 서정리만의 독특한 색깔을 살렸습니다. 한때 익숙했던 역전 골목이 이제는 '서두물긷븐길'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기억 속에 새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센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골목을 다시 찾고 상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행사 장소: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서정역로 55번길 일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