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샌드아트로 전하는 청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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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샌드아트로 전하는 청렴 메시지

판소리와 샌드아트로 전하는 청렴 메시지

하남시가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공직사회 청렴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026년 6월 12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는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렴라이브’ 교육이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국가청렴권익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기존의 딱딱한 반부패 교육에서 벗어나 판소리와 샌드아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해 청렴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자인 조애란 명창과 김철준 고수가 꾸몄다. 이들은 고전 ‘흥부전’을 현대 공직사회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한 ‘신(新) 흥보가’를 선보였다. 청렴시 행정지원과 흥보 팀장, 그리고 형 놀보 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수의계약 청탁, 이해충돌방지법 신고, 직무 관련 부동산 신고, 퇴직자와의 사적 접촉 등 실제 행정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유혹과 갈등 상황을 해학적인 소리와 추임새로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청렴 특강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민관협의회 협력강사이자 중부대학교 윤리학 조교수인 김혜영 강사가 강연을 맡았다. 김 강사는 하남시의 행정 여건과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강의를 통해 공직자 행동강령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개인의 책임 있는 선택이 조직과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안세란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 ‘별이 빛나는 밤에’가 펼쳐졌다. 이 공연은 마일리지 부정 사용 유혹을 이겨내고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며 청렴을 몸에 익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모래 그림과 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깊은 감동과 성찰을 선사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청렴은 시민 신뢰의 근간이며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청렴라이브 교육이 공직자 모두에게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청렴·소통의 날’ 운영과 ‘보조사업자 청렴 간담회’ 등 일상 속 반부패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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