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이해하는 첫걸음, 2026 장애인식개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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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이해하는 첫걸음, 2026 장애인식개선교육

다름을 이해하는 첫걸음, 2026 장애인식개선교육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지만, 실제 일상에서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정부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가 2026년 상반기부터 7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은 바로 이러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교육은 '함께하는 세상, 함께하는 친구'라는 프로그램명 아래 장애를 단순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편견 해소를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내용과 참여 활동

교육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과 개성이 다르듯 장애도 다양성의 한 부분임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며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ASD)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의 특징과 의사소통 방식, 감각 차이를 배우며 배려와 기다림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장애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장애에 대해서도 다루며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넓혔습니다.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활동 중 하나는 그림책 스즈짱의 뇌를 함께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자폐를 가진 주인공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보는 과정은 장애를 이해하는 데 따뜻한 접근법이었습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교육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교육은 강의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식고사, 가로세로 열쇠풀이, 장애 관련 상식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게임처럼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바로잡아 교육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장애인을 만났던 경험, 배려받았던 경험, 그리고 자신도 몰랐던 편견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장애인을 잘못 대하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에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니버설디자인과 차별 이해

마지막 활동은 차이와 차별에 대해 배우고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학교와 교실에 필요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직접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둠별로 낮은 문턱, 큰 글씨 안내판, 미끄럼 방지 바닥, 높낮이 조절 책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으며,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어떻게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교육 효과와 앞으로의 기대

교육 전과 후에 실시한 사전·사후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의 장애 인식 변화도 평가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한 번 듣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실제 인식 변화까지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최순영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를 설명하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다름을 낯설어하기보다 따뜻하게 바라보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센터는 아이들의 작은 이해와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의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장애를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 사회의 다양성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올바른 교육과 작은 실천이 모일 때 편견은 줄어들고 포용적인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장애인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시민교육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변화가 의정부 곳곳으로 퍼져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는 따뜻한 도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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