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잠긴 역사를 품은 용인 동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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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긴 역사를 품은 용인 동도사

용인 동도사, 물속에 잠길 뻔한 역사 간직한 사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동도사는 이동저수지를 바라보며 조용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사찰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사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과거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품고 있어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동도사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계단과 함께 산과 저수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사찰 주변은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로, 이동저수지를 여행하는 이들이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어비리사지, 신라시대 사찰의 흔적

동도사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동도사가 세워지기 전, '어비리사지'라는 옛 절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비리사지는 신라시대부터 사찰이 있었던 자리로, 신라말기 양식을 계승한 어비리 삼층석탑을 비롯해 석탑, 석불, 석등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된 곳입니다.

하지만 1960년대 이동저수지가 조성되면서 이 옛 절터는 물에 잠기게 되었고, 그곳에 있던 유물들도 수몰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차장업거사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와 새로운 사찰인 동도사를 세우면서 이 역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유산의 만남

어비리 삼층석탑은 우리나라 전통 석탑의 형태를 잘 보여주는 신라말기 양식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용인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동도사를 방문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신라시대부터 1960년대 용인의 변화,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진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동도사 입구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칠 수 있는 소원의 종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종을 울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도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방문 안내

동도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진로 842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조용한 사찰의 풍경과 함께 수몰된 절터의 역사를 간직한 동도사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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