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누리 노루목, 전통과 현대의 만남 '동서공감' 공연 성황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 8월 여름밤 전통과 현대의 조화
2026년 8월 8일부터 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열린 고양월드페스티벌 '스페인 편'의 일환인 '동서공감' 공연이 뜨거운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공연은 동서양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한국 전통 타악과 현대무용, 그리고 스페인 가곡과 한국 가곡이 어우러진 특별한 크로스오버 무대였다.
노루목 야외극장, 자연과 어우러진 1,000석 규모의 공연장
노루목 야외극장은 고양아람누리 내 아람극장과 새라새 극장 뒤편, 정발산 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약 1,000석 규모의 계단식 객석과 무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썸머콘서트와 2025년 파크콘서트에 이어 2026년 고양월드페스티벌 스페인 편으로 진행되었다.
철저한 준비 속 안전하고 쾌적한 야외공연
무더운 여름밤에도 관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얼음물과 부채가 제공되었으며, 무대 앞뒤로 대형 선풍기가 설치되었다. 또한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존이 운영되었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하는 등 만반의 준비가 이루어졌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대화
첫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경 객석이 거의 만석을 이루며 시작되었다. 사회자의 인사말과 함께 취타풍 오프닝 무대가 펼쳐졌고, 이어서 총 6막으로 구성된 '타무가' 공연이 이어졌다. '타무가'는 한국 전통 타악과 현대무용, 노래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김주홍과 노름마치, 노마달트컴퍼니, 글로벌댄스컴퍼니, 그리고 스페인 출신 안무가 알렉산드로 나바로 바르베이토가 참여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관객 몰입 이끌어
- 1막 취타풍 오프닝과 김주홍의 국악 공연으로 시작해 관객들의 어깨춤을 유도했다.
- 2막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경복궁 근정전의 화려함과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졌으며, 고양시 캐릭터 '고양고양이'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 3막 신체극 비트에서는 조선시대 정선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노마달트컴퍼니의 현대무용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였다.
- 4막 플라멩코 무대는 스페인 기타 솔로와 안무가 알렉산드로 나바로 바르베이토의 1인 무대로 구성되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 마지막 5막 소낙비 설장고 무대에서는 노름마치의 설장고 연주와 글로벌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장단과 몸짓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공연의 마무리와 앞으로의 기대
약 70분간 진행된 공연은 DJ의 신나는 음악과 유쾌한 멘트로 마무리되었으며, 간단한 퀴즈와 선물 증정, 공연팀 소개가 이어지는 뒤풀이 시간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튿날에는 스페인과 한국 가곡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참석하지 못했으나, 첫날 못지않은 열기가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서공감' 야외공연은 10월 고양아람누리 미술관에서 열리는 20세기 스페인 거장 피카소, 미로, 달리의 기획전과 연계되어 동서양 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공연 장소 안내
고양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