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갈대습지에서 마름열매 공예 체험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에서 만나는 여름방학 특별 체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갈대습지로 56에 위치한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은 무더운 여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로서,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의 오염수를 갈대와 수생식물이 자연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안산갈대습지는 삵, 수달 등 멸종 위기종과 원앙, 저어새 등 1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로 자리매김했다. 생태누리관은 이러한 습지의 역사와 생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와 체험으로 소개하며, 갈대숲의 사계절을 담은 미디어아트존과 놀이형 체험 시설을 갖추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과 마름열매 고리 만들기
2026년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생태누리관 3층에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매주 다른 주제로 체험이 이루어지며, 첫째 주에는 금개구리를 종이접기로 만드는 시간, 둘째 주에는 텀블러와 에코백 꾸미기, 셋째 주에는 마름열매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인 '습지가 주는 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모든 체험은 현장 접수로 무료 참여가 가능하며, 주말 오후 3시부터는 '시화호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되어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름열매의 생태적 가치와 공예 활용
마름은 습지나 연못의 물 위에 떠서 자라는 한해살이 수생식물로, 봄부터 여름까지 자라면서 물속의 영양염류를 흡수해 수질 개선에 기여한다. 그러나 가을에 식물이 시들면서 분해되면 영양분이 다시 물속으로 돌아가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산갈대습지에서는 매년 여름 마름이 지나치게 번식하지 않도록 일부를 걷어내는 작업을 병행한다.
걷어낸 마름 열매는 뾰족하고 단단한 껍질을 말려 자연 재료로 활용되며, 이번 공예 체험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한다. 참가자들은 색색의 비즈와 하트, 꽃 모양 장식과 함께 마름 열매를 실에 끼워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활동을 경험한다. 키링은 목걸이보다 짧은 형태로 제작하며, 실이 풀리지 않도록 가장 얇은 재료를 아래쪽에 배치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 과정은 집중력을 요하며, 어르신들과 함께하기에도 손끝 운동과 대화가 어우러지는 좋은 기회가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체험 추천 코스
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방문할 장소를 고민하는 가족들에게는 안산갈대습지 산책과 생태누리관 체험을 연계한 코스를 추천한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배우며, 재미있는 공예 활동까지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체험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생태누리관(031-407-9503)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