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작가조명전Ⅲ, 반복의 몸짓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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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작가조명전Ⅲ, 반복의 몸짓을 담다

성남작가조명전Ⅲ, 반복의 몸짓을 담다

무더운 여름, 성남큐브미술관에서는 청년 작가 유지민의 개인전 성남작가조명전Ⅲ <잔류하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7월 31일부터 9월 2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유지민 작가는 오랜 요가 수련을 통해 몸에 쌓인 움직임과 감각의 흔적을 회화와 조형 작품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비슷한 동작이 반복되는 듯 보이나, 자세와 질감, 선의 흐름에서 미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작가가 반복적인 요가 수련 속에서 경험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결과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100겹의 수련’으로, 나무 화판 위에 실제 요가 매트를 잘라 붙여 작은 단위를 차곡차곡 이어 하나의 형상을 완성했다. 작가에게 숫자 100은 꾸준한 반복과 지속의 시간을 상징하며, 약 100일간의 꾸준한 수련을 의미한다. 이는 어떤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알아가기 위해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유지민 작가의 인터뷰 영상도 상영되어 작품의 시작과 의미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 연계 아침 요가 프로그램

전시와 연계해 작가와 함께하는 무료 아침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8월 22일, 9월 5일, 9월 19일 오전 8시부터 9시 45분까지 진행되며, 회당 성인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요가 매트는 현장에서 제공되며, 편안한 복장과 수건, 물을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조금씩 변화한다.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유지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아침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내면과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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