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폐철도,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재탄생

경원선 폐철도,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재탄생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일대에 위치한 경원선 폐철도 구간이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녹색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 (구)한탄강역 일원에서 개통식을 갖고 공식 개방된 이번 도시숲은 총 1.8km 길이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었다.
이번 사업은 약 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폭 18~25m 구간에 다양한 수목과 꽃, 편의시설이 조성되었으며, 기존 철길의 공간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새로운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마련되어 주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운동시설과 휴게 공간도 함께 조성되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이 도시숲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연천군과 산림청, 경기도, 국가철도공단이 협력해 폐철도 유휴부지를 탄소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의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원선 폐철도 도시숲 조성 사업은 2022년 하반기 국가철도공단의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본격 추진되었으며, 2024년 12월 착공 후 2026년 6월 모든 공정을 마쳤다. 이번 개통으로 오랜 시간 기차가 다니던 철길이 새로운 녹색길로 거듭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연천군은 이번에 개통한 전곡구간 1.8km를 시작으로 한탄철교에서 동두천시 경계까지 이어지는 4.2km 청산구간 도시숲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6km에 달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이 완성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처이자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차가 달리던 옛 철길이 사람과 자연을 잇는 초록길로 변모한 경원선 폐철도 기후대응 도시숲은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