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속 가을길 대장금파크

용인에서 만나는 한류 사극의 무대
용인 대장금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제작단지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시대극 공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오픈 세트장이다. 작품 속에서 보았던 건축물과 골목이 넓은 부지에 이어져 있어 촬영지를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이곳은 사극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BTS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알려졌다. 한류 콘텐츠의 배경을 직접 확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는 장소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세트장과 주변 자연을 함께 둘러보며 여유롭게 걷기 좋다.
용인 대장금파크 위치와 관람 정보
| 구분 | 내용 |
|---|---|
| 시설명 | 용인 대장금파크 |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드라마길 25 |
| 성인 관람료 | 11,000원 |
| 청소년 관람료 | 9,000원 |
| 영유아 관람료 | 0세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무료 |
| 용인시민 할인 | 2,000원 할인 |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은 시설로, 주말 방문객을 고려할 수 있을 만큼 주차 공간이 넓게 마련돼 있다. 관람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10월까지는 하절기 운영 기준에 따라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부터는 동절기 운영으로 전환돼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부지가 넓고 언덕길이 이어지는 만큼 각 세트장의 위치와 이동 동선을 살펴보며 관람하면 주요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기 수월하다.
이전하고 복원한 대장금 세트장
입구를 통과하면 오른쪽에서 대장금 세트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세트장은 본래 경기도 양주에 있었지만, 다른 세트장과 함께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용인 대장금파크로 이전한 뒤 복원됐다.
관람객은 세트장 외관만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에 직접 들어가 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오가던 장소의 구조와 배치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화면으로 접했던 장면을 실제 공간과 연결해 보는 재미가 있다.
대장금 세트장은 용인 대장금파크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한국 사극의 제작 과정과 배경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촬영단지라는 점을 보여준다. 세트장 곳곳을 천천히 돌아보면 드라마에 등장했던 시대적 분위기와 공간 구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작품의 흔적
대장금 세트장을 나와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규모가 크고 형태도 다양한 세트장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 주변의 공간과는 또 다른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며, 높이가 달라질수록 세트장의 배치도 넓게 들어온다.
오르는 길목에는 용인 대장금파크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의 포스터가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보았던 작품을 찾아보거나 포스터에 담긴 장면과 주변 세트장을 비교하며 이동한다. 작품의 흔적을 따라 걷는 과정 자체가 관람 동선의 한 부분을 이룬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진 저잣거리
대장금파크 안의 저잣거리는 초가집과 기와집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이다.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전통 가옥 형태의 세트가 이어져 있어 옛 장터를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을 보여준다.
주막을 연상시키는 건물과 정겨운 골목은 사극 속 서민 생활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관람객들은 건물 사이를 거닐며 촬영 장면의 배경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화려한 궁궐 세트와 달리 소박한 생활상을 표현한 공간이라는 점도 저잣거리의 특징이다.
초가와 기와지붕이 이어지는 저잣거리는 자연스러운 산책 동선과 사극 특유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대장금파크의 인상적인 구역이다. 가을에는 차분한 건물 색감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장면을 만든다.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대장금파크
저잣거리를 지나 안쪽으로 이동하면 안양루로 올라갈 수 있다. 안양루에서는 넓게 펼쳐진 용인 대장금파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러 세트장의 기와지붕이 층층이 이어지고, 그 뒤로 주변 산세가 펼쳐진다.
아래에서 각각 살펴보던 건축물도 높은 곳에서는 하나의 촬영단지로 연결된 모습을 보인다. 고즈넉한 지붕선과 자연 지형이 조화를 이루며, 대장금파크의 전체적인 규모와 구성을 확인하기 좋은 지점이다.
포도청 인정전 연무장까지
용인 대장금파크에는 대장금 세트장과 저잣거리, 안양루 외에도 포도청과 인정전, 연무장 등 사극에서 익숙하게 등장하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 포도청은 사극에서 관청 장면의 배경으로 접해 온 공간이다.
- 인정전은 궁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세트다.
- 연무장은 훈련과 무예 장면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공간마다 건물의 형태와 쓰임이 달라 한 구역씩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다. 궁궐과 관청, 시장과 생활 공간이 함께 배치돼 있어 사극에 등장하는 여러 계층과 시대적 배경을 폭넓게 살펴보게 한다.
가을 산책과 촬영지 관람을 한곳에서
용인 대장금파크는 풍성한 촬영 세트와 주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여행지다. 입구에서 대장금 세트장을 둘러본 뒤 언덕길과 저잣거리를 지나 안양루까지 이동하면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을 연속해서 만날 수 있다.
가족과 아이, 친구가 함께 방문해 사극과 영화의 촬영 배경을 살펴보며 걸을 수 있다. 작품을 본 관람객에게는 익숙한 장면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고, 작품을 잘 모르는 관람객에게도 전통 건축 형태의 세트와 산세를 함께 구경하는 산책 코스가 된다.
드라마와 영화, 음악 영상에 등장한 한류 촬영지를 직접 걷는 경험은 용인 대장금파크만의 뚜렷한 특징이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저잣거리와 궁궐, 관청, 연무장 등을 차례로 지나면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사극의 장면을 여행하는 듯한 흐름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