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촌 왕진버스, 의료 사각지대 해소

경기도,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한 왕진버스 운영 시작

경기도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 주민들에게 병원 방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진료와 치료를 실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과 제공 서비스

이번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계층이다. 왕진버스에는 10명에서 20명에 이르는 의료진이 탑승해 양방 진료, 침·뜸 시술, 물리치료, 구강관리 검사,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제공, 건강관리 교육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왕진버스는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교통 수단 역할도 수행해 주민들이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영 지역과 일정

현재 경기도 내 6개 시군 17개 면에서 왕진버스 운영이 계획되어 있다. 여주시는 점동면과 흥천면에서 각각 7월 18일과 7월 23일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양평군은 양서면, 양동면, 청운면, 지평면 등 4개 면에서 추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천시 대월면, 포천시 일동·이동·화현면과 영북면, 평택시 고덕면, 서탁면, 진위면, 안성시 고삼면, 서운면, 양성면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일부 지역은 협력 병원과의 일정 조율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의지

경기도는 이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