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기억저장소, 도시의 시간여행 공간
의정부기억저장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 공간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기억저장소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23년 12월 28일 문을 연 이곳은 과거 미군들의 사랑방이었던 향군클럽 자리에 자리 잡아 시민들의 기억과 도시의 변화를 담아내고 있다.
생활사와 도시 변화를 체험하는 전시
의정부기억저장소는 시민들의 생활사와 도시의 변천사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주고, 젊은 세대에게는 도시의 뿌리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한다.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본관의 골목 상점가와 향군클럽 보존
본관 1층에는 의정부의 생활사를 주제로 한 ‘골목 상점가’가 재현되어 있다. 가능동 ‘VIVA 양복점’, 추억의 문방구, 옛 영화 포스터 등이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6.25 전쟁 관련 영상이 상영되는 미니 상영관과 체험 공간, 세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별관, 시민 기증 자료로 꾸민 특별 전시
별관은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기증한 전화기, 카메라, 타자기, 전축 등 일상용품을 전시한다. 특히 별관 2층에서는 옛 졸업앨범, 교복, 교과서 등을 통해 학창 시절의 추억을 체험할 수 있다. ‘1인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나와의 인연을 찾아보는 재미도 제공한다.
‘의정부 500년’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본관 2층에서는 ‘의정부 500년’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조선왕조실록 속 의정부 기록과 현존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며 도시 정체성을 되새긴다. 9월에는 전통 방식으로 ‘나만의 호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3차례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방문 안내 및 운영 정보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흥선로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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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화~토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점심시간 12:00~13:00) 일·월·공휴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단체 예약 | 10명 이상 사전 예약 시 전시 해설 가능 |
9월 프로그램 일정
- 나만의 호패 만들기 (어린이 대상): 9월 6일, 13일, 20일
- 인문학 특강 ‘기억살롱’ (성인 20명 대상): 9월 4일, 6일, 11일, 13일, 20일
의정부기억저장소는 시민들의 소중한 기억을 모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지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뜻깊은 장소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