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식중독 주의보, 안전한 음식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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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식중독 주의보, 안전한 음식 관리법

환절기 식중독 주의보, 안전한 음식 관리법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입추가 지나면서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비해 음식이 상할 걱정이 줄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여름과 가을 환절기 사이에 식중독 발생이 가장 빈번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년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9월에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겨울철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졌다는 이유로 음식을 상온에 오래 두거나 위생에 소홀할 경우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생고기와 달걀 조심해야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돼지, 소 등 가축의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이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특히 따뜻하거나 선선한 환절기 야외활동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완전히 익히지 않은 닭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살모넬라균이 침투한 달걀 및 알 제품을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지거나, 조리 도구를 교차 사용해 교차 오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식재료를 다룰 때 손과 도구를 깨끗이 씻고, 70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합니다. 달걀은 반숙보다 완숙으로 조리하며, 냉장 보관하고 조리 직전에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대량 조리 음식,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 고기찜, 카레 등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할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세균은 산소가 없는 43~47도 환경에서 잘 자라며, 대량 조리 후 식히는 과정에서 증식할 위험이 큽니다.

특히 대량 도시락이나 급식 조리 시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며, 야외 급식 운반 시 보온 박스 내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육류와 어패류를 70~85도 이상에서 완전히 조리하고, 대량 조리 음식은 조리 후 바로 섭취하거나 작은 용기에 나누어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한 음식은 다시 섭취할 때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절기에도 경계해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 대표 식중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절기에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굴, 조개, 멍게 등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며, 사람 간 2차 감염도 쉽게 일어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85도 이상에서 완전히 익히고, 조리 도구를 깨끗이 세척하며, 어패류 조리 시 열탕 소독이나 염소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안전한 음식 관리로 건강한 환절기 보내기

선선해진 날씨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덥지 않다는 이유로 음식 보관과 위생에 소홀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집니다. 실내외 어디서든 음식 위생과 보관에 신경 쓴다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진정한 행복한 여행의 시작임을 기억하며, 모두 건강하고 무탈한 8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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