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 백중문화제, 전통과 화합의 장

백암 백중문화제, 전통과 화합의 장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열린 제11회 백암 백중문화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농번기 한가운데서 잠시 쉬어가는 전통 명절인 백중(음력 7월 15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축제 현장은 백암면 일대를 가득 메운 활기와 따뜻한 인심으로 가득했다. 자율방범대와 마을 주민들이 주차 안내를 맡아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지정 주차장인 백암초등학교에 차를 주차한 후, 방문객들은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축제장으로 걸어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3일간 진행된 축제는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 마당으로 구성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후에는 가요와 국악 공연이 어우러져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특히 소리꾼의 판소리와 북장단이 무대를 가득 채우자 관객들은 "얼쑤~ 좋다!", "잘한다!"는 추임새로 화답하며 하나 된 즐거움을 만끽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도토리묵무침, 녹두빈대떡, 오징어숙회, 홍어삼합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백암의 명물인 백암순대와 모둠순대 부스는 특히 인기가 높아 끊임없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이웃, 처음 만난 방문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백중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전통 떡메치기 체험이 마련되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힘차게 떡메를 내리치며 즉석에서 만든 인절미를 맛보는 즐거움은 축제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예존과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존도 마련되어 어린이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져 따뜻한 공동체의 정과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백중절의 전통을 계승하며 지역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 제11회 백암 백중문화제는 내년 제12회 축제를 기약하며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