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가족센터 1인 가구 요리 프로그램 인기

의왕시 가족센터 1인 가구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진행
최근 우리 사회에서 혼자 식사하는 '혼밥'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관계 단절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804만 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약 177만 5천 가구가 1인 가구로 집계되어 관련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주거, 건강, 식생활, 안전,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일상 영역에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일 반복되는 식사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료 구입과 요리 경험 부족으로 인해 '대충 먹는 밥'이 되기 쉽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1로와 요리하자" 프로그램 소개와 진행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왕시 가족센터는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다이닝 프로그램 "1로와 요리하자"를 9월 4일부터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전 커뮤니티센터 4층 공유 부엌에서 열렸으며, 필자는 첫 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요리를 체험했습니다.
오전 커뮤니티센터는 2023년 12월 개관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가족센터, 다 함께 돌봄 센터 육아 나눔터, 생활문화공간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요리 교실은 가족센터 소속 요리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가정 요리 교실과 1인 가구 요리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담당 주무관이 기획 배경과 진행 방식을 설명했고, 이어 베테랑 요리 강사 이지혜 씨가 오늘의 요리인 새우장, 모둠 장아찌, 순두부장을 소개했습니다. 이 요리들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재료 손질과 양념장 조합으로 완성할 수 있어 1인 가구에 적합한 메뉴입니다.
참여자들의 열정과 소감
참여자들은 강사의 설명에 집중하며 각자 테이블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가 절반씩 참여해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사는 각 테이블을 돌며 세심하게 조리법을 안내했습니다.
참가자 중 한 분은 "평생 가족을 위해 요리했지만 혼자 살게 된 후 대충 먹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배운 요리는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여러 날 먹을 수 있어 앞으로 자주 해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는 "과천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웠는데 의왕시 가족센터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끓이고 볶는 번거로움 없이 건강한 음식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요리를 통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기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요리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장이 되었습니다.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함께 요리하며 세대 간 소통의 접점을 마련했고, 이는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과제에 대한 의미 있는 대응으로 평가됩니다.
의왕시 가족센터의 "1인 가구 식생활 개선 다이닝" 프로그램이 혼자 사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사뿐 아니라 따뜻한 사회적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