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턱 낮춘 쉼표

마음 건강을 돌아보는 10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매년 10월 10일이다. 세계정신건강연맹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2년 시작했으며, 세계보건기구도 해마다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필요한 지원과 행동을 모으는 계기가 되는 날이다.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은 과거보다 달라졌지만, 편견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힘든 상태가 이어져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상담이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는 만큼, 정신건강을 숨겨야 할 문제로 여기지 않고 필요한 사람이 적절한 도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식이 중요하다.
양평에서 만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마음 건강을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비교적 긴 기간 문을 열어 주민들이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는 거창한 규모보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차분히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 3층에 도착하면 체험 공간으로 안내되며, 참여자는 빈백에 누워 모두 세 가지 테마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잠시라도 해야 할 일을 내려놓고 온전히 쉬어 가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눈과 귀로 살피는 내 마음
체험은 미디어아트를 눈으로 감상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이어 자신의 감정에 맞춰 고른 음악을 헤드폰으로 들으며 마음에 집중하게 된다. 시각과 청각을 차례로 활용해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의 흐름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감정나무를 통해 현재의 마음을 살펴보고, 오일파스텔로 그 감정을 직접 표현하는 활동도 마련됐다.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선택하고 듣고 그려 보는 순서로 이어진다. 공간에는 조용히 콘텐츠를 감상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모든 체험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키링이 제공된다. 전체 행사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미디어아트, 음악 감상, 감정 확인, 그림 표현을 연결해 짧고 선명한 경험을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공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만 찾는 곳이 아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거나 심리적인 어려움이 이어질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정신건강 지원 공간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센터 방문을 어렵게 느꼈던 주민도 체험을 통해 공간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상 가까이에서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거나 혼자 감당하기보다 마음을 살피고 필요할 때 상담과 치료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부담이 적은 체험부터 시작해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위치와 운영 정보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중앙로111번길 34-21 건물 3층에 있다. 양평병원 뒤편으로, 양평군 노인요양원과 가족센터, 보훈회관, 드림스타트 등 관련 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 구분 | 내용 |
|---|---|
| 운영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점심시간 |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중앙로111번길 34-21 3층 |
| 센터 연락처 |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031-771-3521, 031-773-1331 |
| 팝업 운영기간 |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
건물 층별 안내
- 1층 양평군 치매안심센터 사무실, 치매카페, 검진실, 상담실
- 2층 양평군 치매안심센터 쉼터, 교육실, 도서관
- 3층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양평군자살예방센터
상담이나 행사 운영과 관련한 문의는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공개 연락처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체험형 팝업스토어는 마음 건강을 특별한 사람만의 문제로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잠시 쉬면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일상의 주제로 끌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