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가는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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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가는 자율주행

광명시 최초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지엠(GM)1’이 2026년 10월 7일부터 철산역과 광명동굴을 연결하고 있다. 운임은 무료이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네 차례 12.3㎞ 구간을 오간다. 지역의 주요 교통 거점과 관광지를 잇는 동시에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범 운행이다.

운행을 시작한 지 하루가 지난 10월 8일, 철산역 일대에서는 낯선 외관의 셔틀버스를 바라보거나 철산역 운행 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모습이 관찰됐다. 자율주행 교통수단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만큼 호기심과 놀라움이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지엠1 운행 구간

지엠1은 철산역에서 출발해 광명동굴까지 운행한다. 전체 운행 거리는 12.3㎞다. 광명시 안의 주요 지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성격을 갖췄다.

구분운행 내용
운행 구간철산역과 광명동굴 사이 12.3㎞
운행 요일수요일부터 일요일
운행하지 않는 날월요일, 화요일, 공휴일
철산역 출발오전 10시, 오후 2시
광명동굴 출발오전 11시 40분, 오후 3시 40분
운임무료
좌석14석, 입석 제한

안전을 위해 서서 타는 것은 제한되며, 모든 승객은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버스 전면에는 남은 좌석 수가 표시된다. 이용자는 잔여 좌석이 있을 때 탑승할 수 있다.

자율주행과 수동주행 병행

버스 내부 모니터에는 현재 운행 상태를 알리는 ‘자율주행’과 ‘수동주행’ 문구가 번갈아 표시된다. 지엠1에는 운전자가 탑승하며, 도로와 운행 상황에 따라 자율주행과 수동주행을 병행한다.

각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안내 방송이 나오고, 출입문은 탑승한 운전자가 직접 여닫는다. 자율주행 셔틀이라는 이름만으로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버스를 떠올릴 수 있지만, 현재 시범 운행 차량에는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한다.

2022년 국토교통부의 ‘미래를 향한 멈추지 않는 혁신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은 2027년 완전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자율주행 운송수단은 제한속도 준수와 안전성 향상, 운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엠1 역시 단순히 관광지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데 초점을 둔 차량은 아니다. 현재 운행의 핵심은 실제 도로에서 데이터를 쌓는 것이며, 가장 우선하는 기준은 시민 안전이다. 속도보다 안전과 안정적인 운행 경험을 중시하는 이유다.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오후 2시 철산역 정류장에 들어선 지엠1은 일반 버스와 함께 도심 구간을 운행한다. 철산역 버스정류장의 운행정보 화면에는 버스 도착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지엠1 정보도 표시될 예정이다.

운행 중 내부 모니터를 통해 자율주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정류장에 도착하면 안내가 이어진다. 시민은 일반적인 버스 이용 방식처럼 지정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매고 목적지까지 이동하게 된다.

광명동굴 관람을 마친 뒤 철산역으로 돌아가려면 광명동굴 17번 버스정류장에서 지엠1에 탑승하면 된다. 광명동굴 출발 시각은 오전 11시 40분과 오후 3시 40분이다.

빛으로 채워진 광명동굴

지엠1의 종점인 광명동굴에서는 웜홀과 미디어 파사드, 와인동굴, 조명 시설 등을 볼 수 있다. 동굴 내부에는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공간이 이어지고, 여러 조명 연출이 관람 동선을 따라 분위기를 더한다.

광명동굴 일원에서는 2026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4회 광명동굴 빛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빛과 생명이 공존하는 특별한 숲을 주제로 마련된다.

미래 교통으로 이어지는 시범 운행

광명시는 지엠1 운행으로 확보한 경험과 데이터를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미래 모빌리티 체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는 로보택시와 로보셔틀,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이동 서비스와 관련 기반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철산역과 광명동굴을 오가는 지엠1은 관광 셔틀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이러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운행 경험을 축적한다.

지엠1의 첫 운행은 시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교통환경에 적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광명시는 이번 시범 운행을 바탕으로 관광과 교통을 연결하고, 앞으로 조성될 신도시의 스마트 이동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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