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물들인 아이들 꿈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오산종합운동장 뒤편 오산천이 아이들의 그림과 가족 체험 활동으로 활기를 띠었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제10회 오산 그림 그리기 대회’가 이날 오산천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자신이 사는 지역과 환경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족과 함께 여러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규모는 온라인 사전 접수 600명과 행사 당일 현장 접수 200명이었다.
오산과 그린 오산을 그리다
그림 그리기 대회 주제는 참가 부문에 따라 구분됐다. 영유아부는 ‘내가 살고 있는 오산’을, 초등부는 ‘내가 꿈꾸는 그린 오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오산의 모습을 화폭에 담거나, 앞으로 만나고 싶은 친환경적인 오산을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행사가 열린 넓은 오산천 잔디밭에는 가족들이 준비한 그늘막과 돗자리가 자리를 채웠다.
잔디밭에 앉은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했고, 곁에 자리한 부모들은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봤다.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먹으며 가을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이어졌다. 그림을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대회장은 가족 단위 행사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였다.
대회와 체험 공간 나눠 운영
행사장은 크게 그림 그리기 대회 공간과 가족 체험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중앙에는 행사를 관리하는 본부석을 비롯해 응급의료진 부스, 참가 접수 부스, 완성된 그림을 제출하는 접수 부스가 마련됐다.
본부와 접수 공간을 중심으로 한쪽에서는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됐고, 반대편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 어린이뿐 아니라 행사 당일 오산천을 찾은 아이들도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체험 행사장에는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건강부터 인공지능까지 체험
가족 체험 행사는 여러 분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몸 건강 체험과 마음 건강 체험을 비롯해 온가족 체험, 그린 오산 ESG 체험, 안전 체험, 영아 놀이 체험, AI 체험이 마련됐다.
아이들이 직접 꾸미고 만들 수 있는 활동도 다양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병뚜껑 키링과 자개 손거울 키링을 만들고, 마음 한 뼘 지구 그리기와 부풀어 그림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멀티 트레이와 달력 만들기, 보냉백 꾸미기 활동도 진행됐다.
- 몸 건강 체험
- 마음 건강 체험
- 온가족 체험
- 그린 오산 ESG 체험
- 안전 체험
- 영아 놀이 체험
- AI 체험
만들기와 꾸미기, 신체 활동과 첨단 체험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며 각 부스는 참여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로 붐볐다. 아이들은 관심 있는 활동을 찾아 행사장을 오가며 체험에 참여했다.
직업과 전통놀이도 인기
드론 체험과 함께 군인 및 축구선수 체험도 진행됐다. 관련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체험 과정에 집중하면서도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널뛰기와 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놀이 공간에서도 아이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몸을 직접 움직이는 놀이에 몰입한 어린이들의 모습과 차분히 앉아 손으로 작품을 꾸미는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경찰관 싸이카 체험과 풍선 프로그램에는 특히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신체 활동 부스에서 힘껏 움직인 아이들은 만들기 부스에서는 손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부모들도 아이들과 체험 과정을 함께하며 행사에 참여했다.
결과는 10월 21일 발표
제10회 오산 그림 그리기 대회 결과는 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2시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그림 그리기를 중심으로 건강과 안전, 환경, 놀이, AI, 직업 및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배치했다. 자원봉사자와 각 체험 부스 운영 인력은 행사 진행을 지원했으며, 오산천 잔디밭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그림과 체험 활동을 함께하는 풍경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