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꿈 펼친 오산 축제

청소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능을 펼치고 다양한 직업과 기술을 체험하는 지역 축제가 오산시청 광장을 활기로 채웠다. ‘우리답게 움직이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오산나래 RAS페스타 2026과 제8회 오산시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의 관심사와 가능성을 공연과 체험으로 연결한 자리였다.
행사는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산시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광장 곳곳에는 여러 체험 부스가 들어섰고, 한쪽 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도 행사장을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청소년이 주인공 된 개막 무대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에 이어 인사말과 축사가 진행됐으며, 축하 퍼포먼스와 공연이 축제의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관람객의 시선은 청소년들이 준비한 무대로 자연스럽게 모였다.
무대에서는 뮤지컬과 국악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리춤과 댄스, 청소년 밴드와 보컬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서로 다른 형식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다채로운 분위기를 보였다. 청소년들은 준비한 기량을 관람객 앞에서 선보였고, 각 무대에는 평소 연습해 온 실력과 열정이 담겼다.
공연의 중심에는 청소년이 있었다. 직접 무대에 서서 자신의 재능을 표현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은 이번 축제의 의미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뮤지컬부터 국악, 춤, 밴드, 노래까지 폭넓게 구성된 공연은 청소년마다 관심 분야와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즐긴 체험
광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도 공연 무대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다. 향수 만들기와 도자기 만들기, 가죽공예처럼 참가자가 직접 결과물을 완성하는 활동이 운영됐다. 사격과 가상현실 체험도 마련돼 만들기 활동과 색다른 체험을 한 공간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부스를 차례로 살펴보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랐다.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손을 움직이고 과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뤘다. 완성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은 청소년들이 활동에 집중하도록 돕는 요소가 됐다.
비누와 머핀, 키링 만들기처럼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여러 종류의 체험이 한자리에 배치되면서 참가자들은 각자의 흥미에 따라 활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부스를 이용해 스탬프 3개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선물도 제공됐다. 체험과 스탬프 수집이 함께 진행되면서 청소년들이 여러 부스를 고르게 둘러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과학 기술과 직업을 만난 진로 체험
이번 행사는 놀이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했다. 과학수사와 무인자동차, 항공공학을 다룬 부스에서는 과학과 기술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다. 청소년들은 평소 이름으로만 접했을 수 있는 분야를 체험 활동을 통해 살펴봤다.
캐릭터 디자인과 바리스타, 조향사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서로 성격이 다른 직업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었다. 관심 있는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과정은 청소년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살펴보는 기회로 연결됐다.
진로와 진학에 관한 일대일 상담 부스도 설치됐다. 만들기와 기술 체험이 흥미를 발견하는 과정이었다면, 상담 부스는 진로와 진학에 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체험과 상담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청소년에게 즐거움과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학교와 지역 기관이 함께 만든 축제
오산나래 공유학교와 지역 청소년 기관들도 행사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돼 청소년과 가족들이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공연 관람과 만들기, 과학·기술 체험, 직업 탐색, 진로·진학 상담이 한 공간에서 이어진 것이 행사의 특징이었다.
광장에서는 무대를 바라보는 관람객과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참가자, 완성한 결과물을 확인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함께 펼쳐졌다. 친구들과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관심 있는 부스를 함께 골랐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공연과 체험 공간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여러 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청소년의 활동을 지켜보고 참여하면서 지역 축제의 현장감도 더해졌다.
재능과 관심사를 발견한 하루
오산나래 RAS페스타 2026과 제8회 오산시 청소년 축제는 공연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였다. 청소년은 준비한 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였고, 여러 부스에서는 만들기와 과학·기술, 직업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청소년이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축제의 공연자이자 체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 행사의 핵심이었다. 무대에서는 재능을 표현하고, 체험 부스에서는 새로운 관심사를 살펴보며, 상담 공간에서는 진로와 진학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오산시청 광장에 모인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은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보여주는 무대, 다양한 분야를 직접 접하는 체험, 진로 탐색을 돕는 상담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축제의 주제인 ‘우리답게 움직이는 우리’가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