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못에 물든 어린이 그림

장자못 풍경을 화폭에 담은 어린이들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구리 장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8회 장자못축제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평소 시민들이 찾는 공원의 나무와 호수, 주변 풍경이 이날만큼은 어린이들의 시선과 색채로 도화지 위에 옮겨졌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장자못공원의 풍경을 직접 관찰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자리였다. 같은 장소를 바라보면서도 사용한 색과 구도, 표현 방식은 저마다 달랐다. 공원 곳곳에서는 물감과 크레파스, 색연필을 든 어린이들이 풍경을 살핀 뒤 그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8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요
| 행사명 | 제8회 장자못축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
|---|---|
| 개최 | 수택3동 주민자치회 |
| 일시 |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
| 장소 | 장자호수공원 야외공연장 |
| 주제 | 장자못공원의 풍경 |
| 참가 대상 | 유치부와 초등학생 |
| 참가 규모 | 약 300명 |
| 시상 규모 | 3개 부문 총 15명 |
행사장에서는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를 구분해 도화지를 배부했다. 어린이들은 각자 준비한 미술도구를 이용해 자유롭게 작품을 완성했다. 물감으로 호수의 색을 채우거나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나무와 공원의 모습을 그리는 등 다양한 작업이 이어졌다.
나무와 호수를 세심하게 바라본 시간
그림의 공통 주제는 장자못공원의 풍경이었다. 어린이들은 주변을 뛰어다니며 즐길 때와는 다른 태도로 나무와 호수, 공원 주변을 자세히 살폈다. 눈앞의 모습을 관찰한 뒤 자신이 선택한 색과 선으로 표현하며 한 장의 그림을 완성했다.
약 300명의 어린이가 같은 풍경을 주제로 작업했지만 결과물은 서로 달랐다. 알록달록한 색을 강조한 작품부터 공원의 모습을 개성 있게 풀어낸 그림까지 표현의 폭이 다양했다. 야외공연장 주변에는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어린이들의 집중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자연을 살펴보고 자신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과정 자체가 이번 대회의 중심이었다. 어린이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한 도구를 사용해 장자호수공원의 모습을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축제 개회식에서 열린 시상식
대회가 끝난 뒤 오후 2시 이후 수상자에게 개별 연락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장자못축제 개회식에서 열렸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등 3개 부문에서 선정된 어린이 15명이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모든 참가자가 수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한 작품을 집중해 완성했다. 제출된 그림은 참가자에게 반환되지 않았다.
가족 방문객이 함께한 체험 행사
장자못축제 현장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 외에도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공정무역 홍보 체험관을 둘러보고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뽀구리 페이스페인팅에 참여했다.
어린이를 위한 무료 에어바운스와 어린이 기차도 마련됐다. 그림을 완성한 어린이들은 축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체험을 이어갔고,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도 나타났다. 야외공연장과 체험 공간에는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축제를 찾은 가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시된 수상작
대회 수상작은 2026년 10월 21일부터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3층 가온누리쉼터에 전시됐다. 축제 당일 장자호수공원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였다.
전시장에는 같은 공원을 바라본 어린이들의 서로 다른 표현이 펼쳐졌다. 나무와 호수, 공원 풍경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색의 선택과 화면 구성에서는 작품마다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개성 있는 그림이 나란히 놓이면서 작은 미술 전시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시를 찾은 어린이들은 다른 참가자들이 장자호수공원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축제 당일의 그림그리기가 개별 작업의 시간이었다면, 수상작 전시는 여러 어린이의 시선을 한 공간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축제와 미술 체험이 만난 하루
제8회 장자못축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공원의 자연환경과 어린이 미술 활동을 연결했다. 어린이들은 익숙한 장자호수공원을 다시 바라보고, 관찰한 풍경을 자신만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그리기 대회와 시상식, 체험 부스, 수상작 전시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축제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가족 방문객들은 야외공연장과 체험 공간을 함께 이용했고, 어린이들은 미술도구를 활용한 창작과 다양한 현장 체험에 참여했다.
장자못공원의 풍경을 세심하게 관찰해 한 장의 그림으로 남겼다는 점은 이번 어린이 대회의 핵심이었다. 구리 지역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도 현장 경험과 함께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