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병 30번째 추모

양평의병 선열을 기리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떨쳐 일어난 양평의병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제30회 양평의병 추모제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추모제는 양평군 양동면 석곡리에 있는 양평을미의병묘역에서 열렸다. 의병 후손과 유가족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세대를 아우른 참석자들이 함께하면서 행사의 의미는 더욱 깊어졌다. 현장에는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려는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통 제례로 시작된 추모 행사
이번 행사는 양평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양평을미의병정신현창회와 양평문화원 양동분원이 주관했다.
행사는 양평의병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전통 제례로 문을 열었다. 정성을 담아 진행된 제례는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들이 남긴 구국정신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제례에 이어 헌시 낭송과 추모 공연이 진행됐다. 선열들을 향한 추모의 마음을 담은 낭송과 공연은 묘역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양평의병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함께 돌아봤다.
자유와 평화의 바탕이 된 희생
전진선 양평군수는 추도사에서 오늘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나라를 위해 일어난 의병 선열들의 숭고한 창의와 호국정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이번 30회 추모제를 계기로 을미의병에 대한 자긍심을 되새기고, 양평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의병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양평의 역사와 의병정신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세대를 잇는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독립운동의 맥을 품은 묘역
양평을미의병묘역은 을미의병에서 정미의병과 3·1운동으로 이어진 독립운동의 맥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조성된 유적지다.
이곳은 나라의 위기 앞에서 스스로 나섰던 양평의병의 정신과 독립운동의 흐름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장소다. 추모제가 열린 묘역에서는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전통 제례와 문화 행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경건한 태도로 그 뜻을 되새겼다.
양평군은 매년 추모제를 봉행하며 의병 선열들의 호국보훈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 있다. 올해 30회를 맞은 추모제 역시 양평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고, 구국정신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나라를 위해 일어선 양평의병의 숭고한 정신은 추모제를 통해 다시 기억됐으며, 선열들의 희생과 호국보훈의 가치는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