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엔 맛있는 책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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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맛있는 책 한입

양주시 도서관의 11월 테마

찬 바람이 부는 2026년 11월, 양주시 도서관이 음식의 다정함과 위로를 담은 책들을 선보인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독서의 폭을 넓히는 열두 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의 11월 주제는 맛있는 걸 먹고 싶다면이다.

이번 테마는 음식이 허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며 마음을 다독이는 순간에 주목한다. 따뜻한 음식과 다정한 말, 소중한 인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두 권의 책을 통해 열두 빛깔 독서 여행을 이어간다.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이수민 지음
은행나무
2026년

다정한 말과 향긋한 음식으로 꾸며진 소설이다. 우연히 마주한 소중한 인연과 음식이 빚어내는 마법 같은 순간을 따뜻하게 담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음식이 다양한 만큼 사람들의 삶과 사연도 저마다 다른 빛깔을 지닌다. 작품은 서로 다른 장소와 화자의 목소리를 통해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감정과 관계는 모두 15편의 에피소드로 구현된다.

각 에피소드에는 다채로운 음식이 등장한다. 독자는 음식에 얽힌 장면과 인연을 따라가며 한 편씩 여행하듯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향긋한 음식과 다정한 언어가 어우러지며 가슴을 따뜻하게 채우는 작품이다.

언제나 다정죽집2

우신영 글, 서영 그림
비룡소
2025년

함께 나눠 먹고 싶은 다정하고 달콤한 이야기다. 악성 댓글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다정이가 빵집 문을 닫기로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 할머니와 죽집 도구들은 빵집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 가마솥과 부엌 친구들은 죽집을 나와 빵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고양이 롤을 만들기로 한다. 살아 움직이는 부엌 도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형식 속에서 인물과 도구들이 서로를 돕는 과정이 이어진다.

이야기가 전하는 핵심은 거창한 기적에 있지 않다. 누군가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든 마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함께 나누는 음식과 배려의 의미가 달콤하고 따뜻한 이야기 안에 담겼다.

음식으로 만나는 다정한 독서

두 작품은 음식과 사람의 관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린다.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은 15편의 에피소드와 여러 화자를 통해 음식에 스며든 일상과 인연을 펼쳐 보인다. 언제나 다정죽집2는 빵집을 지키려는 인물과 부엌 도구들의 움직임을 통해 따뜻한 말과 다정한 시선의 가치를 전한다.

형식과 등장인물은 다르지만, 음식이 마음을 위로하고 사람들을 이어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주시 도서관의 11월 테마도서는 쌀쌀한 계절에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맛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안내한다.

문의 안내

11월 테마도서와 관련한 문의는 양주시립도서관에서 받는다.

양주시립도서관 문의처
031-8082-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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