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책이 만나는 광교

광교호수공원 곁 자연 친화 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책과 숲, 호수공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수원의 복합 독서문화 공간이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31에 있으며, 광교호수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입지가 특징이다.
도심 속 도서관이지만 건물 밖으로 나서면 호수공원 산책로와 숲이 이어진다. 실내에서는 차분하게 책을 읽고, 야외에서는 나무와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와 사철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져 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도서관은 주변 숲과 호수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을 받았다.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뿐 아니라 어린이, 어르신, 임산부 등 다양한 방문자가 문턱과 장애물의 불편을 줄인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으로 설계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된다. 층마다 자료 열람과 교육, 휴식에 필요한 시설이 나뉘어 있어 방문 목적에 맞춰 이용하기 쉽다.
| 층 | 주요 시설 |
|---|---|
| 3층 |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카페, 수유실, 야외 테라스 |
| 2층 |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야외 테라스 |
| 1층 | 다목적실, 멀티강의실, 무인반납기실, 강당 |
| 지하 1층 | 보존서고, 지하주차장 |
1층 로비에는 1층과 2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단식 다목적실이 자리한다. 계단에는 초록색 쿠션과 1인용 소파, 작은 원형 테이블 등이 배치돼 있다. 방문객들은 계단이나 소파 등 원하는 자리를 골라 책을 읽거나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분야별로 찾기 쉬운 종합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의 책은 주제별로 정리돼 있다. 서가 옆면에는 ‘100 철학’, ‘200 종교’처럼 분야와 분류번호를 알리는 안내판이 큼직하게 부착돼 있어 도서 분류법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원하는 분야를 찾기 수월하다.
자료실 안쪽에는 대형 북카페나 학습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넓은 열람 구역이 펼쳐진다. 높은 책장이 벽면을 채우고 있으며, 초록 식물을 올린 곡선형 서가가 공간의 부드러운 인상을 살린다. 책을 대출하는 기능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읽고 공부하며 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한 모습이다.
조용한 자료실에서 통화해야 할 때를 위한 전화부스도 2층 디지털자료실 옆에 마련돼 있다. 자료실 이용자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일반 열람 공간과 구분한 시설이다.
검색과 문서 작업을 돕는 디지털자료실
디지털자료실에는 데스크톱 컴퓨터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전용 좌석이 칸막이와 함께 정돈돼 있다. 중앙의 긴 원목 테이블에는 개인용 스탠드 조명이 놓여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져온 이용자가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문서와 사진을 디지털 파일로 바꿀 수 있는 전용 스캐너 좌석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평판 스캐너와 컴퓨터 본체, 모니터가 한 자리에 설치돼 있어 자료 검색부터 스캔 작업까지 같은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열람실 안에서는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음식물 섭취가 제한된다. 식사나 간단한 휴식이 필요한 방문객은 도서관에 마련된 전용 휴게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자료실
3층 어린이자료실은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가 도서관을 낯설고 딱딱한 공간보다 동화 속 마을처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두드러진다.
서가는 어린이가 까치발을 들지 않아도 직접 책을 꺼낼 수 있도록 낮은 높이로 제작됐다. 그림책과 팝업북 등 어린이 자료가 비치돼 있으며, 넓은 이동 동선과 곡선형 가구를 적용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머물기 편한 환경을 갖췄다. 서가 주변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책을 읽는 차분한 풍경이 이어진다.
자료실 한쪽에는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기증한 어린이 도서 전시 코너가 있다. 두 도시가 이어온 문화·교육 교류의 결과를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수를 바라보는 야외 테라스
2층과 3층에는 야외 테라스가 조성돼 있다.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다가 바깥 공기를 쐬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 숲과 열린 풍경을 바라보며 쉬기 좋은 자리다. 편안하게 기대거나 누워 숲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라탄 선베드도 배치돼 있다.
| 기간 | 야외 테라스 이용 시간 |
|---|---|
| 3월부터 10월 |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
| 11월부터 2월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3층에는 커피와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카페 중앙에는 초록 식물로 장식된 원목 파티션형 서가가 놓여 있어 도서관 전체에 흐르는 숲의 분위기가 실내 휴게 공간까지 이어진다.
숲속 독립 독서 공간 푸른숲책뜰
푸른숲책뜰은 다른 이용자의 방해를 덜 받으며 일행끼리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만든 독립형 독서 공간이다. 가을빛으로 물드는 나무 사이에 작은 독서 오두막이 자리해 실내 자료실과는 다른 방식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책뜰은 산수국 등을 포함해 모두 5개이며, 이 가운데 금강초롱 1개는 장애인용 공간이다. 한 차례 이용 시간은 3시간이고 이용료는 1만 원이며, 한 공간에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예약 시작: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 금강초롱 일반 예약: 매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 예약 방식: 수원시 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
예약 일정과 이용 대상이 구분돼 있으므로 방문자는 이용하려는 책뜰의 조건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료실 운영 시간과 휴관일
| 구분 | 운영 시간 |
|---|---|
| 종합자료실 평일 |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
| 종합자료실 토요일·일요일 |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
| 어린이자료실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휴관일 | 매주 금요일과 법정공휴일 |
2026년 11월 금요일 휴관일은 6일, 13일, 20일, 27일이다. 자료실과 야외 테라스는 운영 시간이 서로 다르므로 이용 목적에 따라 시간을 구분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26년 11월에는 성인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회복탄력성 프로그램 회심’은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그림책, 정서를 읽다’는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운영된다.
주차장 위치와 요금
차량 방문자는 광교푸른숲도서관 지하주차장 또는 행복한들 공영주차장인 광교호수공원 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행복한들 공영주차장은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에 있다.
| 구분 | 내용 |
|---|---|
| 최초 60분 | 무료 |
| 60분 초과 | 10분마다 100원 |
| 1일 주차 | 4,000원 |
| 결제 방식 | 신용카드 전용 |
| 운영 시간 | 24시간 |
도서관 지하주차장과 행복한들 공영주차장의 제시된 주차요금은 같다. 행복한들 공영주차장의 요금은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과도 동일하다.
도서관에서 호수공원과 전망대까지
광교푸른숲도서관의 장점은 독서와 야외 산책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도서관 문을 나서면 광교호수공원이 펼쳐지고 산책로를 따라 나무와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철에는 단풍이 든 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산책로 주변에 선명한 계절감을 더한다.
도서관 인근에는 나무 기둥을 닮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가 자리한다. 광교호수공원의 주요 전망 시설로, 높은 곳에서 공원과 주변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해 질 무렵에는 호수 위로 번지는 노을과 도시 야경이 차례로 시야에 들어온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자료 열람, 디지털 작업, 어린이 독서, 야외 휴식, 호수공원 산책을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 주는 공간이다. 수원시가 생활권 곳곳에 마련한 독서 기반 가운데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의 결합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곳으로, 시민과 방문객은 목적에 맞는 시설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